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8일 나란히 6·1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고문은 인천 계양을, 안 위원장은 경기 성남분당갑 지역에 출사표를 냈다.
이 고문은 이날 인천 계양산 야외 공연장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처한 어려움과 위태로운 지방선거 상황을 도저히 외면할 수 없었다"며 "어려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위험한 정면 돌파를 결심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 고문은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견제와 균형,'잘하기 경쟁'이 가능하도록 심판자가 아닌 일꾼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인천부터 승리하고, 전국 과반 승리를 이끌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 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분당뿐 아니라 성남시, 경기도, 나아가 수도권에서의 승리를 통해 새 정부 성공의 초석을 놓겠다는 선당후사의 심정으로 제 몸을 던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분당갑은 제2의 공향이고, 제 분신이나 마찬가지인 안랩이 있는 곳"이라며 "저는 지역이 지닌 인프라와 인재를 활용해 분당의 미래 가치를 더 확장하고 도약시킬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인천 계양을 출마를 선언한 이 고문도 저격했다. 그는 "도민과 시민의 심판을 피해 아무런 연고도 없는 안전한 곳으로 가는 것은 주민에 대한 참담한 배신행위"라며 "주민의 이익 대신 자기 편 먹여 살리기에 골몰하고 하려는 일은 안 하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저지른 뒤 도망치는 세력은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8일 인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