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가 마치 미친 것 같이 급등세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8% 상승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었던 2008년 8월(6.6%) 이후 13년 8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그러잖아도 지난 3월에는 물가가 4%대로 진입해 충격을 주었는데, 불과 한 달 만에 5%대를 위협하는 수준이 됐다. 석유류 가격 급등에 더해 외식 등 개인서비스, 전기·가스·수도 요금까지 크게 오르면서 두달 연속 고공행진이 이어졌다. 작금의 추세라면 5월에는 5% 돌파가 확실시 된다. 이미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4월에 5.7% 상승했다. 개인서비스 중 외식 물가는 6.6%나 올라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가장 큰 폭 상승을 기록했다.
물가가 오르는 것이 가히 '쇼크' 수준이다. 상승세가 전방위적이고 구조적이다. "월급 빼고 다 올랐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 더 큰 문제는 '미친 물가'가 그저 시작일뿐이란 점이다. 단기간 내 물가를 내릴 요인이 없는 것이다. 전 지구적으로 돈이 대량으로 풀린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국제유가·원자재 가격은 계속 급등할 조짐이다. 글로벌 식량대란도 일어날 판국이다.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한 중국의 강력한 봉쇄조치로 공급망 차질은 심화될 것이다. 조만간 막대한 규모의 소상공인 추경까지 풀려 물가를 더 끌어올릴 것으로 우려된다. 이날 한국은행도 앞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게다가 기준금리 인상으로 고금리 기조는 계속될 전망이고, 원화 약세도 겹쳤다. 성장까지 둔화세이니 스태그플레이션(불황 속 물가상승) 경고등마저 켜졌다.
고물가는 서민들에겐 치명적이다. 특히 장바구니 물가가 치솟아 서민들의 시름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이에 따른 빈부 격차 확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끊이지 않는다. 정부가 물가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민생을 중시한다면 새 정부 정책의 최우선은 물가 잡기에 집중돼야 한다. 담합과 사재기를 감시하고, 공공요금 인상도 최대한 억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외변수와 인플레 기대심리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물가 직격탄을 맞은 취약계층을 위한 특단책 마련 역시 시급하다. 물가를 못 잡으면 다른 경제정책을 아무리 잘해 본들 소용이 없다. 정권의 위기는 국민들의 밥상에서 시작된다는 말이 있다. 새 정부는 비장한 각오를 세워야 한다. 인플레와의 전쟁에 정권의 명운을 걸어야 한다.
물가가 오르는 것이 가히 '쇼크' 수준이다. 상승세가 전방위적이고 구조적이다. "월급 빼고 다 올랐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 더 큰 문제는 '미친 물가'가 그저 시작일뿐이란 점이다. 단기간 내 물가를 내릴 요인이 없는 것이다. 전 지구적으로 돈이 대량으로 풀린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국제유가·원자재 가격은 계속 급등할 조짐이다. 글로벌 식량대란도 일어날 판국이다.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한 중국의 강력한 봉쇄조치로 공급망 차질은 심화될 것이다. 조만간 막대한 규모의 소상공인 추경까지 풀려 물가를 더 끌어올릴 것으로 우려된다. 이날 한국은행도 앞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게다가 기준금리 인상으로 고금리 기조는 계속될 전망이고, 원화 약세도 겹쳤다. 성장까지 둔화세이니 스태그플레이션(불황 속 물가상승) 경고등마저 켜졌다.
고물가는 서민들에겐 치명적이다. 특히 장바구니 물가가 치솟아 서민들의 시름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이에 따른 빈부 격차 확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끊이지 않는다. 정부가 물가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민생을 중시한다면 새 정부 정책의 최우선은 물가 잡기에 집중돼야 한다. 담합과 사재기를 감시하고, 공공요금 인상도 최대한 억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외변수와 인플레 기대심리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물가 직격탄을 맞은 취약계층을 위한 특단책 마련 역시 시급하다. 물가를 못 잡으면 다른 경제정책을 아무리 잘해 본들 소용이 없다. 정권의 위기는 국민들의 밥상에서 시작된다는 말이 있다. 새 정부는 비장한 각오를 세워야 한다. 인플레와의 전쟁에 정권의 명운을 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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