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vs 안철수 '분당갑 빅매치'도 고려"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원욱 의원이 3일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상임고문의 보궐선거 차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6·1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하는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선거구는 대구 수성을, 인천 계양을, 경기 성남분당갑, 강원 원주갑, 충남 보령서천, 경남 창원의창, 제주을 등 총 7곳이다. 이 고문은 이들 지역 가운데 인천 계양을 차출설이 제기되고 있다.

이 의원은 3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이 고문에 대해 "당이 전국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 때는 차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경선이 기본원칙이긴 하지만 전략공천 단수공천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후보군을 물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과 이 고문의 '분당갑 빅매치'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런 관측들이 많은데 당이 정말 필요하다고 한다면 그런 지역에 대한 고민도 할 것"이라며 "이 고문에 대한 설득작업도 거쳐서 공천을 고려해 볼 문제"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분명한 것은 현재 민주당에 이재명만한 스타는 없다는 점"이라며 "이 고문을 보고 싶어하는 국민들도 굉장히 많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가 시작되면 이 고문에게 지원유세를 와 달라고 하는 요구가 전국에서 빗발칠 것"이라며 "이런 점도 고려해야 될 문제 중에 하나"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고문의) 지역구 출마가 전국선거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자유로운 몸으로 전국선거에 지원하는 것이 좋은 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경찰이 성남FC 제3자 뇌물수수사건과 관련 성남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간 것이 변수가 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그건 전혀 별개의 영역"이라며 "검찰공화국이 현실화 되는 것 아니냐고 하는 우려가 나오는데 검찰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하면서 압수수색을 강행하게 한 것은 커다란 문제가 아닌가 보여진다"고 말했다.

공천 확정시기도 밝혔다. 이 의원은 "늦어도 5월 10일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여론조사,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의견, 전략공천위원들의 판단, 최종적으로 윤호중·박지현 비대위원장의 의견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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