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세계산림총회서 각국 참여 독려 페루-에콰도르 사례 소개..중남미 등 확산 우리나라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웃 국가 간 공동 산림복원을 통해 평화와 신뢰를 증진하는 '평화산림이니셔티브' 확대를 위한 발판을 놓았다.
산림청은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WFC)'에서 평화산림이니셔티브(PFI) 고위급 라운드 테이블 특별행사를 갖고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행사는 산림청과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에서 2019년 공식 출범시킨 '평화산림이니셔티브'에 대한 각국의 비전 공유와 사업에 관심 있는 국가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최병암 산림청장, 이브라임 띠아우 UNCCD 사무총장, 일라리오 로페즈 코르도바 페루 산림청장, 리카르도 깔데론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사무총장 등 각 국의 산림분야 고위급 인사가 참석했다.
이날 최병암 청장과 이브라임 띠아우 사무총장은 각각 기조 연설을 통해 평화산림이니셔티브 이행 가치와 비전을 소개하고, 적극적인 국제협력을 제안했다. 또한 기후변화 대응과 평화증진을 위한 글로벌 산림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일라리오 로페즈 꼬르도바 페루 산림청장은 페루-에콰도르 국경지대에 1999년 '콘도르 산맥 평화공원'을 조성해 국경을 둘러싼 분쟁을 평화롭게 해결했던 사례를 소개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평화산림이니셔티브 고위급 특별행사는 접경지역 내 공동 산림사업으로 신뢰와 평화를 촉진하는 평화산림이니셔티브의 목적을 실현하는 주춧돌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에 평화산림이니셔티브를 확대할 수 있도록 UNCCD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5차 세계산림총회 평화산림이니셔티브(PFI) 고위급 라운드 테이블에서 최병암 산림청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