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설립 후 6년 여 만에 고객사 3000곳을 넘기며 고공 성장한 클라우드 MSP(관리서비스 기업) 베스핀글로벌(대표 이한주)이 글로벌 진출과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사업 확대를 통해 또 한번의 도약에 나선다.

자체 개발과 외부 협력을 병행한 솔루션 확보 전략을 통해 클라우드 인프라 전환을 넘어서서 SW(소프트웨어) 클라우드화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베스핀글로벌의 SaaS 사업 중심은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운영관리 솔루션 '옵스나우'다. 기업들이 멀티 클라우드를 운영·관리하고 자동화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고객사가 최근 2000곳을 넘어섰다. MSP들이 옵스나우를 도입해 자사 고객에 서비스하는 B2B(기업간 거래) 공급 성과도 늘고 있다.

옵스나우를 이용하면 분산된 멀티 클라우드 자산을 통합 관리하고 최적화하는 동시에 클라우드 비용을 실시간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비용을 줄이고 이상 비용을 예측해 통제할 수 있다.

인시던트 통합관리 등 클라우드 운영 전반에 걸친 통합 서비스도 제공한다. AWS, MS 애저, 구글 클라우드, 오라클 클라우드, 알리바바 클라우드 등 글로벌 클라우드뿐 아니라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KT클라우드 등 국내 클라우드도 지원한다.

베스핀글로벌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중동·북미·남미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클라우드 산업이 가장 앞서있는 북미에서는 기업들의 SaaS 도입이 활발하고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수요도 높다"고 설명했다.

미국 기업들은 국내와 달리 MSP를 거치지 않고 직접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이 높다. 특히 비용지출에 민감한 스타트업들이 이런 흐름을 이끌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은 지난해 실리콘밸리에 현지법인 베스핀글로벌 US를 설립하고 미국 API(앱 인터페이스) 기업 나일라스, 남미 MSP 세르티카 등 굵직한 신규 고객사를 확보했다.

중동 시장에서도 성과를 키워가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에 따르면 중동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지난해 142억 달러에서 2026년 314억 달러로 연 평균 17.2%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팬데믹으로 인해 디지털화가 최우선 순위가 되면서 클라우드 기반의 원격근무와 전자상거래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AWS(아마존웹서비스), MS, 구글, 오라클, IBM 등 클라우드 기업들도 사업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베스핀글로벌 측은 "중동 시장은 현재 클라우드 도입 초기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더디다 보니 기술력과 전문성을 가진 해외 기업에 기회가 있다"고 밝혔다.

베스핀글로벌은 지난해 현지법인 베스핀글로벌 MEA를 세우고 아부다비투자진흥청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베스핀글로벌 MEA는 아부다비 내 최초의 AWS 파트너로, 클라우드운영센터와 기술허브, 베스핀 아카데미를 설립해 산업 생태계를 키우는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은 기업 고객의 SaaS 개발과 상품화, 사업화를 지원하는 'SaaS 전환 솔루션'도 선보였다. 클라우드 시장의 대세가 인프라에서 SW로 넘어갈 것이란 전망 하에 관련 투자를 집중한 결과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가트너에 따르면 국내외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에서 SaaS 비중이 가장 크며, 앞으로도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별도 설치가 필요 없고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내면 되는 데다 항상 최신 버전을 사용하면서 운영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기 때문이다.



IT 솔루션 기업 플렉세라의 2022 클라우드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은 올해 최우선 클라우드 이니셔티브 3위로 '온프레미스 SW의 SaaS 전환'(42%, 중복 응답)을 꼽았다. 지난해 글로벌 신규 유니콘 기업 507개사 중 SaaS 기업이 23%인 117곳에 달할 정도로 SaaS는 기업들에 기회의 땅이기도 하다. 베스핀글로벌은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와 협업해 통합 물류관리 SaaS '부릉 TMS' 상품 고도화와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등 협업사례를 늘려가고 있다.

베스핀글로벌 관계자는 "SaaS 사업을 잘 하려면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운영·관리와 SaaS 개발 경험이 필요한데 우리는 3000여 개 기업 고객의 클라우드 도입·운영을 지원한 경험과 옵스나우로 대표되는 SaaS 노하우가 있다"면서 "SaaS 전환 솔루션을 통해 국내외 기업들의 SaaS 개발부터 사업화 전략까지 밀착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

베스핀글로벌 '옵스나우'의 클라우드 리소스 최적화 기능 이용화면  <자료:베스핀글로벌>
베스핀글로벌 '옵스나우'의 클라우드 리소스 최적화 기능 이용화면 <자료:베스핀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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