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코로나 이후 일자리 줄어 실직한 분들 많아…특히 중년 여성 노동자들 현실은 대부분 저임금 일자리에 한정”
“저임금 일자리, 보이지 않는 사회의 차별 견디며 가족의 생계 책임지는 분들도 많아”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 만들기 위해 저도 노력할 것”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박지현 페이스북>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박지현 페이스북>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노동자의 날' 메시지에서 "프리랜서 노동자, 그 중에서도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의 고용불안과 일자리 질의 개선은 우리 사회가 반드시 살펴야 할 문제"라고 역설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노동의 진정한 가치, 노동 존중 사회를 만들겠습니다'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특히 코로나 이후 일자리가 줄어 실직한 분들이 많다"며 "특히 중년 여성 노동자들의 현실은 대부분 비정규직과 저임금 일자리에 한정되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최저시급 수준의 저임금 일자리, 보이지 않는 사회의 차별과 편견을 견디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분들도 많다"면서 "늘 저평가되어온 이 분들의 삶이 개선되는 내일을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노동자는 고용안전망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며 "지난 3월 21일, 한 노동자가 또 귀한 생명을 잃었다. 천정 크레인 보수 작업 중, 크레인이 작동하며 안전벨트에 휘감기는 사고였다. 임신 3개월 차였던 배우자와 유가족은 고인의 분향소를 떠나지 못하고 계신다. 가슴 아픈 현실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어 "아직까지 사업주의 공식적인 사과는 없었다. 귀중한 생명의 가치를 처벌이나 보상으로 환산할 순 없을 것"이라면서 "중대재해처벌법을 제정했음에도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고 현 노동자들의 상황을 짚었다.

그러면서 "828명. 2021년 한 해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산업재해 사망자 수다. 안전해야 할 근로 현장에서 생명을 잃는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저도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박 비대위원장은 "코로나의 위험 속에서도 보건의료, 돌봄서비스, 환경미화, 배달운송 등 우리 사회 필수노동자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드린다"면서 "모든 노동자의 안전한 미래를 꿈꾼다"고 글을 끝맺었다.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앞서 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 노동절 제132주년 노동절을 맞아 "정부는 지난 5년 노동기본권 보장에 온 힘을 기울였다"면서 "노동은 지루하게 반복되지만 조금씩 겸손하게 세상을 좋은 방향으로 밀어간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5년 간 정부의 노동정책 성과에 대해 "ILO(세계노동기구) 핵심 협약을 비준했고 최저임금 인상과 52시간제 시행으로 노동 분배를 크게 개선했고 일과 생활의 균형에 진전을 이뤘다"며 "특히 코로나 위기 이전의 고용 수준을 조기에 회복한 것은 봉쇄 없는 방역의 성공 덕분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정부는 사각지대에 놓인 예술인,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플랫폼종사자에 대한 고용보험 적용을 확대해 전 국민 고용보험 시대로 한 걸음 더 나아갔다"며 "중대재해처벌법의 시행이 산재사고의 획기적인 감축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코로나를 이겨내며 필수노동자의 헌신이 얼마나 고마운지 알게 됐다"며 "노동절을 맞아 보건의료와 돌봄 서비스, 환경미화, 배달운송 노동자들을 비롯해 이 나라의 모든 노동자들께 다시 한 번 깊은 존경과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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