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늦추고 지연시키고 방해할 수록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는 '별의 순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별의 순간'은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해 당시 검찰총장 신분이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 했던 발언이다. 이 대표의 발언은 민주당이 공격할수록 한 후보자가 대권주자로 떠오를 것이란 의미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한 후보자 청문회를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는 언론보도를 공유하며 "민주당이 한 후보자의 청문회를 날짜도 잡아주지 않다가 이제는 연기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오는 4일로 예정돼 있으나 연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일 오전까지 한 후보자 청문회 증인 출석요구서를 단 한 건도 보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사청문회법 8조에 따르면, 국회는 증인·감정인·참고인의 출석요구를 할 경우 늦어도 요구일 5일 전에 출석요구서를 보내야 한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그만큼 검수완박 그만큼 검수완박 국면에서 국민 앞에서 한 후보자와 치열하게 논리적으로 정면 승부를 할 자신이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5일 오전 후보자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