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눈높이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한 말이죠. 윤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19명의 인사청문 후보자를 보니 인사청문 명단이라기보다는 검찰의 수사대상자 명단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적합해 보인다"며 이같이 덧붙였습니다.
尹정부 1기 내각
국민의 눈높이서
윤 위원장는 "전관비리, 병역비리, 부동산 재산증식, 탈세, 아빠 찬스 등 범죄 혐의자로 가득 채워진 비리 만물상을 보는 듯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겨냥해 "9년간 대형 로펌 등 전관예우로 챙긴 돈이 46억원이다. 전관비리로 불러야 마땅하다"며 "민주당은 한덕수 방지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죠.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도 대통령실 인선을 두고 "그 내각에 그 비서실"이라며 "능력과 도덕성에 관계없이 친한 이를 데려다 쓰는 '동창회 인사'가 이어졌다"고 비판했죠. 박 위원장은 또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내정자는 당선인의 초등학교 동창이었다"며 "대북 강경론자로 알려진 그가 한반도 평화정책을 제대로 설계할지 걱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 내각에 그 비서실
능력·도덕성 관계없이
지인 쓰는 동창회 인사
박 위원장은 이어 민정수석·인사수석실을 폐지하고 인사검증 업무를 법무부에 맡기는 방안을 두고도 "검찰이 행정부 인사와 감찰 업무까지 담당하는 세상이 올 것 같다"며 "국민들이 걱정했던 검찰 공화국의 그림이 완성돼가는 느낌"이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송곳 검증을 하겠다"고 벼르는 반면 국민의힘은 "근거없는 흠집내기는 안된다"고 맞서고 있어 여야의 극한 대치가 예상되는데요.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노희근기자 hkr122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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