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대구시장 후보자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구 미래 50년의 기반을 마련하고 대구 중흥의 계기를 마련하는 시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이같이 언급했다.
홍 후보자 측은 지방선거 체제로 돌입한 직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영하 변호사의 전폭 지지를 밝히며 다소 긴장하는 모양새였으나 친박의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유 변호사가 단일화를 이뤄내지 못하며 바람이 일어나지 않자 압도적인 지지율로 꺾었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밝힌 바에 따르면 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한 결과 홍 후보자는 감산점 10%를 반영하고서도 49.46%의 득표율로 김 전 최고위원(26.43%)과 유 변호사(18.62%)를 앞질렸다.
홍준표 후보자는 지난 2017년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 수감된 '1호 당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제명하면서 양 측 관계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사이가 됐다는 게 정가의 평이다. 이번 유영하 변호사의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출마도 홍준표 의원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시각도 존재했었다.
한편, 유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힘을 하나로 모아 당 후보로 선출된 홍준표 후보를 도와주시길 부탁드린다"면서 "물이 웅덩이를 만나면 그 웅덩이를 다 채운 뒤에 흘러가듯 저의 부족한 점을 다시 채우겠다"고 적었다.
김 전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 "저의 부족함을 다시 한번 느꼈다"면서 "비록 경선에서 패배했지만 그간 분에 넘치는 사랑과 격려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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