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조사에서 독일(50%), 미국(45%), 러시아(33%), 중국(30%) 순으로 조사돼
국가별 지지율 추이(사진=갤럽 홈페이지)
국가별 지지율 추이(사진=갤럽 홈페이지)
아시아에서 미국의 리더십에 대한 지지율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나라 가운데 하나가 한국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이 지난해 4월부터 올 1월까지 아시아 33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한국의 미국 리더십에 대한 지지율은 59%로 직전 조사(2020년)의 30%와 비교해 29%포인트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은 이 조사 결과를 2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 상승폭은 30%포인트가 상승한 라오스(4%→34%)에 이어 2위의 수치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한미공조에 파열음이 들리는 수준까지 갔으나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별다른 이슈가 부각되지 않은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라오스와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베트남(24%포인트), 호주(22%포인트), 뉴질랜드(22%포인트), 태국(20%포인트)도 미국 리더십에 대한 지지율이 많이 오른 국가였다.

이 조사에 따르면 아시아 국가들이 미국 리더십에 지지를 보내는 응답률의 중간값은 41%였으며 필리핀(71%), 미얀마(65%), 몽골(60%), 한국(59%) 순이었다. 미국의 리더십 지지 응답률의 중간값은 직전 조사 31% 대비 10%포인트 상승한 수치였으며 역대 최고치인 2013년의 45%와 비교해서는 4%포인트 모자라는 수치다.

미국 리더십 지지율이 가장 낮은 국가는 이란(7%), 아프가니스탄(14%), 터키(22%), 파키스탄(23%) 순이었다.

한편, 국가별로 중국의 리더십 지지도 중간값은 27%, 러시아는 33%를 기록해 낮은 수치를 보였으나 독일은 43%로 미국보다 높게 나왔다.

갤럽은 아시아 국가들이 동맹과 국제질서의 미래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전쟁의 교훈을 면밀히 지켜볼 것 같다고 전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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