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2공장.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 2공장.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구개발 및 생산 능력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자회사 지분을 모두 인수한데 이어, 올 연말까지는 4공장 부분 가동을 통해 생산량을 극대화 한다는 전략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일 바이오젠이 보유하고 있던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1034만1852주에 대한 인수를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지분 인수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젠에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인수 1차 대금 10억달러를 납부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00% 자회사가 됐다.

앞서 지난 1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젠과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전체를 23억달러(한화 약 2조765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전체 금액 중 5000만달러의 언아웃(계약 후 미래 이익 배분)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2년간 분할 납부하는 계약이며 1차 대금 10억달러 납부 후 8억1200만달러는 거래 종결일인 올해 4월 30일부터 1년되는 날까지, 나머지는 2년이 되는 날까지 지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분 인수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그동안 강점이었던 CMO(위탁생산)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신약개발 연구개발 능력까지 더해져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100% 자회사로 편입한 만큼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현재 개발 중인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SB12',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SB15'(이상 임상 3상 완료),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SB16',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SB17'(이상 임상 3상 진행 중)의 진행도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신약 개발 등 중장기 성장 전략도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4공장 준공과 부분 가동을 앞두고 있는 만큼 생산량 확대라는 양적 측면에서도 한 단계 도약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은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4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체 생산 능력은 62만ℓ(리터)로 늘어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미 3곳의 글로벌 빅파마와 5개 제품에 대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생태다. 4공장은 올 하반기부터 부분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어 20여개 제약사의 30여개 품목 수주를 논의 중에 있어 글로벌 1위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으로 거듭날 전망이다.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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