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2'로 유지하고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과 같은 2.7%를 유지했다.

무디스는 21일 한국 정부의 국가신용등급을 Aa2로 확인하고 전망을 기존과 같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Aa2는 무디스 평가에서 Aaa, Aa1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무디스 측은 "이 신용등급은 비교적 견실한 성장 전망에 의해 뒷받침된다"라며 "고령화로 인한 장기 신용 문제에 대한 탄탄한 기관 관리는 신용을 더욱 뒷받침한다"고 등급 유지 배경을 설명했다.

신용등급에는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한 대응으로 정부 부채의 급격한 상승에 이어 부채 수준이 높은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됐다.

무디스 측은 "팬데믹 관련 재정 지원은 점차 줄겠지만 고령화 인구 확대는 재정 유연성을 감소시키고 중기적으로 부채 부담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 경제성장이 약화하겠지만 반도체 부문이 강하게 성장하고 민간 부문의 소비 회복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무디스 측은 "고부가가치 부문의 지속적인 경쟁력이 고령화 인구와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 위험을 상쇄하기 때문에 적어도 향후 몇 년 동안 성장률이 2.0%의 잠재적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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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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