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딸이 근무하는 직장까지 찾아가서 공개 낙인까지 찍는 건, 황색언론의 민낯일 뿐”
“그래서 강용석 변호사가 국민의힘에 복당 불허되는 것…이래서 강 변호사의 지지율이 바닥일 수밖에 없는 것”
“조민은 아직까지는 의사이고, 자신의 일을 하고 싶어 하는 젊은이”
“다짜고짜 쳐들어가서 카메라 들이대는 건, 언론의 영역이 아니라 인권침해일 뿐”
“극단적 성향으로 증오 부추기고 타겟 정해 정치적 ‘낙인찍기’ 하는 건 품격 있는 우파 모습 아냐”

(왼쪽부터)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김근식 경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강용석 변호사. <연합뉴스>
(왼쪽부터)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김근식 경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강용석 변호사. <연합뉴스>
김근식 경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에게 "키 크고 예쁘다"고 발언해 '얼평 논란'에 휩싸인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를 겨냥해 "조국 부부가 저지른 범죄가 밉다고 그 딸이 근무하는 직장까지 찾아가서 공개 낙인까지 찍는 건, 황색언론의 민낯일 뿐"이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근식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래서 가세연이 선정적인 황색 저널리즘이라고 욕먹는 것"이라며 "그래서 강용석 변호사가 국민의힘에 복당 불허되는 것이다. 이래서 강용석 변호사의 지지율이 바닥일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그리고 조민은 아직까지는 의사이고 자신의 일을 하고 싶어 하는 젊은이"라며 "다짜고짜 쳐들어가서 카메라 들이대는 건 언론의 영역이 아니라 인권침해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극단적 성향으로 증오를 부추기고 타겟을 정해 정치적 '낙인찍기' 하는 것은 품격 있는 우파의 모습이 절대 아니다"라며 "실력과 품격을 갖춘 합리적인 중도보수가 주도하는 우파여야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앞서 지난 18일 김세의 가세연 대표와 강용석 변호사는 가세연 유튜브 채널에 '여전히 의사로 일하는 조민 포착'이라는 제하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강 변호사는 "조민씨가 여전히 의사로 일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직접 찾아가 인터뷰를 해보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함께 간 김 대표는 병원에 들어가기 전 "약간 떨린다. (조민씨가) 예쁠까 봐"라고 조씨의 외모를 언급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김 대표는 카메라를 숨겨 조씨가 근무하는 병원에 들어간 뒤 엘리베이터에서 조씨를 발견하고 뒤따라갔다. 조씨가 직원식당으로 향하자, 김 대표가 따라 들어가 식판에 음식을 받고 조씨의 옆자리에 앉았다.

김 대표는 조씨에게 "뭐 하나 여쭤보려 왔다"고 말을 걸었고, 조씨는 "몰래카메라 하는 거냐, 동의 안 하는 촬영이니 치워달라"고 항의했다. 김 대표가 질문을 이어가자 조씨는 "가세연이냐"고 물은 뒤, "여기는 직원식당이다. 여기서 촬영하면 (안 된다) 카메라 좀 치워달라"고 거듭 촬영 거부 의사를 밝혔다.

결국 조씨는 병원 관계자를 불러 "여기 직원분 아닌데 들어왔다"고 도움을 요청했고, 김 대표와 강 변호사는 관계자들에 의해 쫓겨났다. 쫓겨난 김 대표는 "(조민씨가) 키도 크고 예쁘다"라며 흡족해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조 전 장관은 "'TVOO'은 혼자 사는 딸 방에 찾아와 문을 두드리더니 '가세연'은 근무하는 병원 직원 식당에 침입해 카메라를 들이대고 인터뷰를 시도했다. 'OO일보'는 이를 실어주었고"라며 "쓰레기 같은 악행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자칭 '기자'들이 윤석열 정부 인사 자녀들에게 이런 짓거리를 하지는 않는다. 예의 바르고 양순하기 그지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가세연은 딸이 근무하는 병원에 들어가 딸의 모습을 몰래 찍었고, 직원 식당에 따라 들어가서는 인터뷰를 거부하는 딸의 모습을 찍고 '떨리더라. 키 크고 예쁘다' 운운하는 영상을 올렸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것만이 아니다. 구치소의 판단으로 외부 병원에 입원하여 정밀검사를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던 정경심 교수의 입원실을 찾아가 문을 열고 그 장면을 유튜브 올리면서 '두통으로 입원했다' 운운하였다"면서 "이후 기자들이 병원에 몰려들었다"고 가세연의 행태를 지적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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