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인국 신부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더 울어야 한다"는 짤막한 글귀를 남겼다. 이 외에 별다른 멘트를 남기진 않았지만, 조 전 장관의 다큐멘터리 사진과 함께 해당 글을 남긴 것으로 미뤄보아, 조 전 장관을 옹호하는 취지로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조 전 장관의 지지자들로 추정되는 다수의 네티즌들은 "신부님 말씀에 울컥! 눈물이 납니다!", "각 지방 도시 다 해주세요", "서울에서도 상영했으면 좋겠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 신부는 그간 지속적으로 조 전 장관과 그의 주족을 두둔하는 게시물을 SNS에 올려왔다.
아울러 그는 조 전 장관의 저서 '가불선진국' 표지 사진과 함께 "극한의 유배지에서 어느 선비가 써 보낸 편지인데, 다 같이 읽고 기운냅시다"라는 글을 적기도 했다.
제작사 켈빈클레인프로젝트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현장을 담은 '부재의 기억'으로 한국 다큐멘터리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던 이승준 감독이 이른바 '조국 사태'를 다룬 다큐멘터리 '그대가 조국'을 연출했다.
'그대가 조국'은 오는 5월 1일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상영한 이후 정식 개봉한다. 이 다큐멘터리는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지명부터 사퇴까지 67일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제작사는 "정의를 잃어버린 검찰이 무참한 사냥을 벌이던 그때, 우리는 무엇을 보았는지를 다룬다. 그리고 망각을 조장하고 민주주의의 방향을 뒤트는 오래된 권력의 초상, 개혁에 대한 저항과 검찰의 칼날이 과연 우리에게 향하지 않는다고 자신할 수 있는지 질문한다"고 소개했다.
제작을 맡은 이 감독은 "이 영화는 '조국 사태'에 대한 판단이 아니다. 언론과 검찰 권력들이 덧씌운 프레임 그리고 지워버린 질문과 방향에 대한 이야기"라며 "이를 위해 2019년 8월부터 10월까지를 복기하고자 한다"고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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