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유퀴즈' 출연 두고 시청자 게시판 갑론을박
"석열이형편 기대한다"…문제 없다는 입장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1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을 방문해 환영 나온 시민들에게 어퍼컷 세리머니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1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을 방문해 환영 나온 시민들에게 어퍼컷 세리머니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퀴즈'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 캡쳐
'유퀴즈'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 캡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 녹화 방송을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유퀴즈' 시청자 게시판이 발칵 뒤집혔다.

14일 게시판에는 윤 당선인 출연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내세운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유퀴즈'를 더 이상 시청하지 않겠다는 시청자들도 보인다.

시청자들이 비판적인 글을 올리는 이유는 당초 '유퀴즈'가 내세운 프로그램 취지와 맞지 않다는 데 있다.

'유퀴즈' 홈페이지에 나온 프로그램 소개글에는 "길 위에서 만나는 우리네 이웃의 삶, 저마다 써 내려간 인생 드라마의 주연들"등으로 기획 의도가 적혀 있다. 평범한 시민의 삶을 들여다본다는 것이다. 이 취지에 따라 그 동안 '유퀴즈'에는 '학폭' 방지를 위해 힘쓴 김종기 푸른나무 재단 명예 이사장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등장했다.

이 때문에 당선인의 갑작스런 출연이 '정권 홍보용'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입장이 대다수다. 일부 글은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윤 당선인이 출연하는 게 특정 정치세력을 돕는 행위라는 지적도 하고 있다.

반면 당선인의 출연에 문제가 없다는 글도 있다. "위키윤, 석열이형편 기대한다"는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글도 보인다.

이들은 윤 당선인의 예능 출연이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 윤 당선인은 지난해 9월 SBS '집사부일체' 대선주자 특집에 출연했고, 같은 해 11월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도 출연했다. 이어 12월에는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정치 철학 등을 전했다.

윤 당선인은 지난 13일 유퀴즈 녹화를 마쳤다. 이 촬영분은 20일 오후 8시 40분 방송 예정이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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