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지난달 30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정부는 코로나19 완전 종식을 의미하는 '집단면역' 체계 도달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거리두기 해제를 시작으로 일상회복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겠지만, 코로나19 변이 등에 의한 소규모의 유행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종식되기 보다는 소규모의 유행들을 반복하면서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더 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손 반장은 "집단면역이 종식을 감안한 전국적인 '집단면역체계'를 의미한다면 그런 상태를 달성하기는 매우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현재 이미 유행이 감소세로 들어간 해외에서도 코로나19가 종식되기보다는 계속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체계로 전환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코로나19와 더불어 생활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방역당국은 새로운 변이의 발생이나 계절적 요인에 따른 유행 변화 등은 여전히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손 반장은 "새로운 변이에 의한 유행이나 겨울철 바이러스의 전염이 강해지면서 생기는 유행 등은 가능성이 있는 불확실성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정부는 코로나19의 전면적인 대유행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은 상당히 낮게 평가했다. 손 반장은 "이제 다수의 분들이 확진되는 큰 유행을 겪었기 때문에 앞으로는 최근과 같은 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는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는 19만5419명으로 전날 21만755명보다 1만5336명 줄었다. 일반적으로 주말과 휴일 검사 건수 감소로 줄어든 신규 확진자는 화요일부터 늘어 수요일에 최대를 기록하는데, 이날은 오히려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며 유행이 크게 꺾인 모습이다.

최근 유행 감소세에 맞춰 방역당국은 민생경제와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방역조치를 조정한다는 방침이다.정부는 이번 주 금요일(15일) 사회적 거리두기의 조정방안과 더불어 방역·의료체계를 일상화하는 종합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김진수기자 kim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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