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껄끄러운 관계 해소하고, 국민 통합과 새 정부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화해의 장 마련”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건 갈등-분열로 나눠진 韓을 봉합하는 국민통합” “尹 당선인, 보수-진보, 지역-성별-계층으로 갈라진 나라를 통합해야 할 무거운 책무 있어”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난 것을 두고, "(윤석열 당선인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나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통합의 첫 걸음"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전날 대구를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통해 껄끄러운 관계를 해소하고 국민통합과 새 정부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화해의 장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허 수석대변인은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것은 갈등과 분열로 나눠진 대한민국을 봉합하는 국민통합"이라며 "윤석열 당선인은 보수와 진보, 지역과 성별, 계층으로 갈라진 나라를 통합해야 할 무거운 책무가 있다"고 현 상황을 짚었다.
이어 "그리고 박 전 대통령께 미안한 마음을 말씀드리고,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다짐한 만큼 이제 과거를 포용하고 미래를 여는 모습을 기대하고 응원하는 일만 남아있다"면서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 이번 회동으로 두 분의 구원 해소와 함께 국민통합을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석열(오른쪽)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박 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당선인 대변인실 제공>
앞서 전날 윤 당선인은 대구 달성의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박 전 대통령과 만난 뒤 기자들에게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인간적인 안타까움과 마음속으로 가진 미안함 이런 것을 말씀드렸다"면서 "아무래도 지나간 과거가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이 검사 시절이었던 2016년 '최순실 특검' 수사팀장으로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해 중형을 끌어냈던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됐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님 건강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며 "대통령님이 지금 살고 계시는 생활에 불편한 점이 없는지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