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윤석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고 장윤석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 최초로 시험관 아기 시술에 성공하며 불임 부부들에게 희망을 준 장윤석(張潤錫)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가 11일 오후 11시35분께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1세.

고인은 강원도 양구 출신으로 춘천고,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뒤 산부인과 의사로 활동했다.

1962년부터 서울대 의대 강단에 서는 한편,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과장,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산부인과교육원 아시아지역 고문관, 레이저의학회·유전의학회·불임학회·미세수술학회·산부인과학회 회장, 국제산부인과연맹 이사, 아시아대양주산부인과연맹 회장, 한일산부인과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1996년 정년퇴직 후에도 서울중앙병원 자문교수·마리아의료재단 명예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고인은 1985년 10월12일 국내 최초로 시험관 시술로 쌍둥이를 출산시키는 데 성공하며 국내 불임 부부들에게 큰 희망을 준 장본인이다. 세계 10번째, 아시아 4번째 성공 사례였다.

고인은 1985년 동아일보 올해의 인물에 선정됐고, 1986년 국민훈장 목련장, 1987년 서울시 문화상을 받았다.

유족은 1남2녀(장용순·장현숙·장현주)와 사위 조용준(한림대 신경외과 주임교수)·찰스넬슨씨, 며느리 안재선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14일 오전 9시, 장지는 고양시 유일추모공원.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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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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