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물가 등 민생 안정 대책을 꼽았다.

윤 당선인은 6일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물가를 포함한 민생 안정 대책을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라"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에 직접 지시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에서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추경호 간사, 경제1분과 최상목 간사, 경제2분과 이창양 간사로부터 물가 동향을 보고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원일희 수석부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인수위 경제 관련 분과 간사들은 윤 당선인에게 3월 소비자 물가가 10년 만에 4%를 웃돈 원인과 배경, 향후 국민에 미칠 파급 효과 등을 설명하면서 "올 상반기뿐 아니라 하반기에도 각종 경기 지표와 물가 전망이 어둡다"고 보고했다.

물가 상승 원인에 대해선 "비용 상승 하나 때문이 아니고 거시경제 차원에서 글로벌 경제 자체가 물가 상승 압박이 매우 심하다"고 했다.

간사들은 이어 "코로나19 위기로 돈이 많이 풀렸는데 전 세계적으로 위기가 끝나가는 과정에서 경기가 살아나려 해 물가가 오르는 측면이 있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더해져 공급망 문제로 비용 측면의 물가 상승 압박이 강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가 상승 원인이) 종합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새 정부가 대책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에 대해 딱 '이것'이라고 간단히 말하기는 어렵다"고 보고했다.

이와 관련해 원 수석부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올 상반기 뿐 아니라 하반기에도 각종 경기지표와 물가 전망이 어둡다는 보고를 받고,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물가를 포함한 민생 안정 대책을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수위는 물가 동향을 포함해 현 경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유류세 30% 추가 인하 조치를 포함해 인수위가 현 정부에 요청했던 특단의 서민 물가 안정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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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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