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T는 이날 종가가 3만7100원으로 연초보다 주가가 21.24% 오른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일 장중 3만7400원까지 치솟으면서, 2013년 9월 이후 약 8년 반 만에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KT는 지난 2013년 투자 지연, 배당성향 하락 등의 여파로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이 이어지면서 주가가 조정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6일 기준 시가총액이 9조6800억원대까지 오르면서,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2013년 6월 이후 9년만에 시총 10조원 회복도 노리는 상황이다.
KT 외에도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 등 다른 통신주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 연초부터 2월까지만 하더라도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은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달 이후 현재까지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은 각각 6.46%, 6.04% 상승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통신업종 강세의 배경으로 경기방어주 이상으로 실적 호전 등 호재가 작용했다는 분석을 제기하고 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통신주 강세를 시장 약세에 따른 방어주로서의 역할이라고 평가절하할 수는 없다"며 "20대 대선 종료에 따라 규제 리스크가 해소됐고, 통신사들의 주주 이익 환원 정책 강화, 1분기 통신사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최근 통신업종 수익률이 코스피를 상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다음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편입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호재라는 분석이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KT는 과거 외국인 지분율이 높아지면서, 2019년 5월 MSCI에서 편출됐으나, 올해 1월 NTT도코모 지분이 블록딜 되면서 외국인 지분율이 40% 수준으로 낮아졌다"며 "MSCI 지수 재편입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이영석기자 ysl@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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