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러시아는 디폴트(채무 불이행)에 한층 더 다가서게 됐다.
미 재무무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채에 대한 일부 상환이 더 이상 허용되지 않고 있다고 확인했다.
재무부 대변인은 "오늘은 러시아가 추가로 부채를 상환해야 하는 마감일"이라며 "4일을 기해 미국 금융기관 내 러시아 정부의 계좌에서 이뤄지는 달러 부채에 대한 상환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는 (자국에) 남아있는 귀중한 달러 보유고를 소진하거나, 새로운 수입을 확보하거나 채무불이행 사이에서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재무부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에는 채무 상환을 위한 30일 간의 유예기간이 주어진다.
JP모건은 러시아 측에서 받은 이자를 대리인에게 전달, 해외 채권자들에게 이를 분배하는 과정을 통해 러시아의 이자를 처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러시아 국채에 대한 종전의 이자 지불은 처리가 됐었다.블룸버그 통신은 앞서 미 재무부를 인용, "러시아를 상대로 한 현행 제재에선 오는 5월 말 해당 허가가 만료될 때까진 미국 내 금융기관의 러시아 계좌에 있는 달러로 국가부채 상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이 단행한 제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지난 2월 1억1700만달러의 달러화 국채 이자를 지불, 국제 디폴트를 면한 바 있다.
만약 러시아가 국채에 대한 예정된 상환 기일을 어기거나, 달러나 유로로 특정된 채무를 자국 화폐인 루블로 상환하면 이는 디폴트로 이어지게 된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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