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국민의힘 의원이 이르면 4일 당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다.

이에 따라 오는 8일 열릴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 레이스에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새 원내대표 역할이 중요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윤상현·권성동·김도읍·박대출 의원 등도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오는 4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민주당을 존중하면서 집권당답게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겠다"며 "민주당과의 협상에서도 원칙과 상식을 기반으로 임해 협치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당초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충남도지사 출마설도 나왔으나, 원내대표 경선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는 지난 원내대표 경선에도 출마해 김기현 원내대표에 이어 2위를 한 적이 있다.

거대 야권을 상대하며 윤석열 새정부의 숙제를 풀어내야 하는 새 원내대표 앞에는 당장 4월 국회에서만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정부조직개편,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이다.

부담이 큰 때문인 듯 다른 주자들의 경우 막판까지 고심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윤 당선인과 가까워 '유력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권성동 의원도 '고심 중'이라는 입장이다. 권 의원은 윤 당선인이 경선캠프를 꾸릴 당시 종합지원본부장을 맡은데 이어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후엔 핵심 중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사무총장을 지내는 등 윤 당선인과 사이가 가까운 핵심인물로 꼽힌다. 윤 당선인의 당선에 따라 여권에서 요직을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히 나왔으나, '윤핵관' 논란 때 2선으로 후퇴한 후 인수위에서 직을 맡지 않으면서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많았다. 권 의원의 경우, 당선될 경우 여소야대 국면에서 야당은 물론 여당과 청와대의 가교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한편 당내 합리적인 성향과 대여 협상력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는 김도읍 의원과 윤재옥 의원도 출마에 유보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현 의원이나 박대출 의원도 거론되지만, 확실한 출마선언은 하지 않는 상황이다. 임재섭기자

오는 4일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김태흠(왼쪽) 의원이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에서는 권성동(가운데) 의원, 김도읍(오른쪽) 의원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페이스북 화면 캡처.
오는 4일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김태흠(왼쪽) 의원이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에서는 권성동(가운데) 의원, 김도읍(오른쪽) 의원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페이스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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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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