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수석 "文대통령, 수소 선박도 세계시장 선점해 앞설 수 있다고 생각…대통령 별칭은 수소전문가"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3일 "대한민국이 '수소 선박' 분야도 초기부터 선점해야 한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수소 비전'이 다음 정부에서도 굳건히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에 연재하는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 글에서 "문 대통령이 '특활비·옷값·대우조선 알박기 몰염치'등의 (언론 보도) 제목들로 가득한 지난 1일 티타임 참모회의 때 '수소 선박 상황은 어떻습니까?'라고 물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이 이날 회의에서 "나는 우리나라가 LNG 운반선에서 압도적으로 앞서 있기 때문에 수소 선박도 앞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일본이 소규모 수소 운반선에 집중한다고 들었는데, 현재 우리나라의 R&D 투자상황 등을 살펴보고 해주고 다음 정부도 꼭 역점을 두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대한민국이 LNG 운반선을 초기부터 선점해 세계 시장을 압도하고 있는 것처럼 수소 선박도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게 문 대통령의 시각이라는 설명이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이 여러 계기에도 빠짐없이 수소 경제를 언급, 참모들이 문 대통령을 '수소 전문가'라고 별칭 한다는 후문을 전하면서 "문 대통령의 수소 선박 관련 지시·당부는 그리 특별한 일이 아니다"라며 "지난해 7월 참모회의에서도 향후 수소 경제 확산 감안 시 LNG선 건조기술이 액화 수소 선박 건조에도 적용될 수 있는지 확인·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향후 수소 경제 확산 시 수소는 파이프라인 운송에서 해상운송으로의 비중이 증가할 것"이라며 "국내 수소 수입 확대에 대비하는 차원에서도 LNG 운반선처럼 액화 수소 운반선 기술개발이 필요하고, 이 분야에서 세계 각국의 경쟁은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독보적 우위를 가진 수소 연료전지 기술과 LNG선 건조기술을 바탕으로 2019년 10월에 이미 수립된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에 따라 수소 선박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수소 운반·추진선에 대한 시장 요구와 경제성 평가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관련 인프라와 제도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3일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44)' SNS글에서 수소 경제 계획이 다음 정부에서도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 페이스북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