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4일 1차 국정과제 초안을 정리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보고한다. 이후 분과별 과제들을 정리해 다음달 3일에는 윤 당선인이 최종 국정 과제를 발표할 계획이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4일 안철수 인수위원장 주재 전체회의에서 당초 계획처럼 국정과제 초안 내용이 보고될 것"이라며 "1차 초안은 말 그대로 각 분과에서 올라온 내용을 단순 취합한 내용이고, 이를 토대로 본격적 분과 간 협력과 조율, 다듬기 등 국정과제 도출을 위한 본격적 작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인수위는 이달 31일까지 분과별 과제 안을 검토했다. 이 중 1차 초안을 만들어 윤 당선인에게 오는 4일 보고한 뒤 내용을 추려 오는 18일까지 2차로 국정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25일 전체회의에서 '새 정부 국정과제 최종안'을 만든 뒤 다음달 2일 확정안을 윤 당선인에게 보고해 윤 당선인이 취임 전에 확정안을 발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신 대변인은 "저희가 처음 말씀드릴 때 국정과제 발표일은 다음달 3일~9일 사이로 당선자가 국민께 발표하는 걸로 예정하고 있었고, 그렇게 하려면 다음달 2일까진 당선자가 안을 확정할 수 있을 만큼 국정과제가 정리가 돼야 한다"며 "역산을 하면 오는 18일쯤에는 어느 정도 맥은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인수위는 지난 문재인 정부처럼 100대 과제를 나열하는 식으로는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처럼) 그냥 쭉 10~15개 나열할 게 아니고, 우선 해야 할 과제 일종의 각 분과별 대표과제 3~5개를 주고 그 외 과제를 설명한 뒤, 이번 새 정부 임기 내 다 이룰 순 없지만 앞으로 대한민국 이룰 장기과제를 분류할 것"이라며 "아직 내용을 보지는 않았지만 분과에서 그런 작업을 어느 정도 해주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임재섭·한기호기자 yjs@
3일 신용현 인수위원회 대변인이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