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영부인이 될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범죄·비리 의혹을 규명하는 문제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영부인이 주가조작, 논문표절에 휩싸이고 있다면 어떻게 국제사회에 얼굴을 들고 정상적인 영부인 외교를 할 수 있겠느냐"며 이같이 주장했다.

윤 위원장은 김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국민대는 눈치 보기를 중단하고 표절 여부를 하루빨리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고등학생 표창장 하나 가지고 법석을 떨었던 윤석열 당선인은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만 치외법권을 누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도 마찬가지다. 검찰이 직무유기를 한다면 특단의 조치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 즉각 김 여사에 대한 직접 수사에 돌입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윤 위원장은 "국민의힘과 일부 보수 언론은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향한 터무니없는 가짜뉴스나 중상모략을 하고 있다. 어떻게 해서든 대통령 내외의 도덕성에 흠집을 내 국민의 시선을 돌리고 위기를 모면하겠다는 술수"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정치적 곤경에 빠졌다고 해도 '논두렁 시계' 같은 사악한 정치공세는 더는 있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윤 위원장은 또 "제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의 티끌만 문제 삼아서는 결코 국정을 바르게 펼 수 없다. 청와대 특활비를 꼬투리 잡기 전에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시절 집행한 특활비 147억원의 사용처부터 밝히는 것이 도리"라고 주장했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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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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