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2일 방탄소년단(BTS) 소속사를 찾아 대중문화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BTS 멤버들의 군복무 면제에 대한 언급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사회복지문화분과 위원들이 2일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K컬처(문화) 사업 발전과 관련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방문이다. 산업 발전에 장애가 되는 여러 요인에 대한 의견을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회에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큰 업적을 세운 대중문화예술인을 '예술요원'으로 편입해 대체복무를 허용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이 계류돼 있다. 작년 11월 일명 'BTS 병역특례법'이 국회 국방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상정됐으나 여야 의원들의 찬반 의견이 엇갈려 통과가 보류됐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BTS 병역특례법' 통과를 촉구하며 "BTS는 대체 복무의 자격이 충분하다"라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병역법 개정안을 포함해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병역특례 방안이 논의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신 대변인은 "정말 우수한 연예인에 대해 병역특례를 제시해야 하지 않느냐는 이런 것은(얘기는) 충분히 있을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먼저 묻기보다는 경청하고 녹여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신 대변인의 이 같은 언급은 취재진과 문답하는 과정에서 나온 원론적인 발언이라는게 인수위측 입장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인수위가 BTS 등 연예인의 병역특례를 별도로 검토한 바 없다"며 "내일 간담회에서도 관련 언급이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이 작년 발표한 히트곡 '마이 유니버스'와 '버터'가 미국 빌보드 세부 차트에서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빌보드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낸 최신 차트에 따르면 마이 유니버스는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과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각각 24위, 34위를 차지해 26주 연속 진입에 성공했다. 이 두 차트는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매긴다.

마이 유니버스는 '핫 얼터너티브 송' 15위, '얼터너티브 디지털 송 세일즈' 15위, '빌보드 캐나다 AC' 21위도 각각 기록했다. 버터는 '빌보드 핫 트렌딩 송즈' 차트 1위에 올라 이 차트에서 15주째 1위를 달성했다.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버터 36위, 다이너마이트 52위, 퍼미션 투 댄스 155위로 각각 집계됐다.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는 버터 28위, 다이너마이트 38위, 퍼미션 투 댄스 78위를 각각 기록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작년 11월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LA'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빅히트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작년 11월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LA'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빅히트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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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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