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0억 들여 국내 최대시설 계획 질병진단 카트리지 설비 추가 예정 독일 유통사 인수합병·관계사 투자도
<SD바이오센서 홈페이지>
SD바이오센서(에스디바이오센서)가 세계시장 진출과 생산량 확대를 통해 사업 규모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SD바이오센서는 충북 증평공장에 약 1880억원을 투자해 신속분자진단기기 카트리지 자동화 생산 시설 및 설비를 확충한다고 29일 발표했다.
SD바이오센서가 계획 중인 공장은 약 8880평으로, 국내에 위치한 SD바이오센서 공장 중 최대 규모다. SD바이오센서는 2023년까지 증평공장 내 연간 5700만개의 M10 카트리지 신규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 따라 SD바이오센서는 청원, 평택, 구미에 이어 증평공장에 추가적으로 대량 생산 설비를 갖추게 됐다.
새롭게 확충된 증평공장에서는 신속분자진단기기 '스탠다드 엠텐'(STANDARD M10) 카트리지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정식 허가를 받은 '스탠다드 엠텐 SARS-CoV-2'를 비롯해 HIV, HCV, MDR-TB 등 다양한 질병 진단 카트리지 설비도 연내 추가될 예정으로, 공급 물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SD바이오센서는 M&A(인수합병)와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 공격적인 M&A 계획을 밝힌 SD바이오센서는 지난 29일 독일 체외진단 유통사 베스트비온(Bestbion)을 161억원에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SD바이오센서의 올해 첫 M&A로 글로벌 진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베스트비온은 독일과 오스트리아 전역에 24시간 내 배송이 가능한 자체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어 빠른 유통과 적시에 제공하는 테크니컬 서비스가 강점이다. 또한 유럽의 대형 검사센터, 대학병원, 정부기관 등 주요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어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SD바이오센서는 베스트비온의 테크니컬 서비스 역량을 이용해 스탠다드 엠텐을 독일 전역에 설치한 후 즉각적인 테크니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이달 23일 SD바이오센서의 모회사 바이오노트는 에스디인베스트먼트와 함께 메디톡스 관계사 상트네어바이오사이언스에 총 200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단행했다. 에스디인베스트먼트는 조영식 SD바이오센서 의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투자사다.
SD바이오센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성장 전략과 부합하는 분야에는 아낌없이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