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2년 국세감면액 전망치 <자료:기획재정부>
2020~2022년 국세감면액 전망치 <자료:기획재정부>
올해 정부가 감면해주는 국세가 59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 세제 지원 등으로 지난해보다 감면액이 4조원 가까이 늘어났지만, 세수 호황과 겹쳐 국세감면율은 법정 한도보다 낮았다.

기획재정부는 29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2년도 조세지출 기본계획'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올해 국세감면액은 59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추정치(55조9000억원)보다 3조6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전망치 기준 국세수입총액(367조4000억원)에 국세감면액을 더한 426조9000억원 가운데 국세감면액이 차지하는 비율인 국세감면율은 13.9%로 추계됐다. 국세감면율은 국가재정법상 국세감면한도(직전 3개년도 평균 감면율+0.5%포인트)인 14.5%를 밑도는 수준이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지난해 국세감면율(13.3%) 역시 국세수입 호조의 영향으로 국세감면한도(14.3%)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2019년과 2020년에는 국세감면액이 급증하면서 감면율이 한도를 초과한 바 있다.

올해 국세감면액 가운데 개인 대상 감면액은 37조5000억원으로 추산됐다. 개인 감면액의 68%는 서민·중산층 대상이며 32%가 고소득층에 해당한다. 고소득층의 조세지출 수혜 비중은 2020년(실적) 30.3%, 작년 31.2%(추정), 올해 32.0% 등으로 매년 조금씩 높아지는 추세다.

기업 감면액은 21조5000억원으로 추계됐다. 이 중 75.4%는 중소·중견기업에 귀속될 전망이다. 분야별로 보면 올해 조세지출 가운데 근로장려세제(EITC)를 포함한 근로자 지원 지출이 40.6%(24조2000억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농림어업 지원(10.3%), 투자 촉진·고용 지원(8.7%), 연구개발(R&D)(6.5%) 등 순이었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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