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장애인 단체의 지하철 운행 방해 시위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인성'까지 거론하며 연일 공세를 펼친 가운데 이 대표가 고민정 의원을 겨냥해 "이재명에게 말하라"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서 "고민정 의원이 고민하다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이 지하철 출퇴근 하는 시민들을 볼모삼는 것을 옹호하는 것 같은데, 이재명 시장에게 말씀하세요. 이재명은 합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이 성남 시장 시절이던 2016년 이재명 당시 시장이 장애인콜택시 요금 인상에 반대하는 장애인들을 강제 퇴거시켜 논란을 빚었던 기사를 공유했다.

이재명 시장은 2016년 11월 1일부터 장애인 콜택시 요금을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기본요금을 1200원에서 1500원으로 올리고 10㎞ 초과시 요금은 기존 5㎞당 100원에서 144m당 50원으로 올리는 것이 골자다. 타지역에서 온 장거리 손님 때문에 성남 시민이 피해를 본다는 이유에서였다.

이와 관련해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제도 시행 하루 전 성남시장실을 항의 방문했고 이재명 성남시장은 집무실 앞에서 항의 방문한 시위대에 강제 퇴거를 명령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청내 질서유지가 왜 이 모양이냐, 행정국장은 또 어디 갔냐"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한편 이준석 대표는 연일 장애인 단체의 지하철 운행 방해 시위와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자 29일 한 라디오프로그램에서 "장애인들의 시위를 비판한 것이 아니라 시위 방식에 대해 비판한 것"이라고 밝혔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이준석(왼쪽) 국민의힘 당 대표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이준석(왼쪽) 국민의힘 당 대표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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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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