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 1월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대출 잔액은 25조8064억원으로 지난해 말 25조 8164억원보다 550억원 줄었다.
카카오뱅크 대출 잔액 감소세가 나타난 건 지난해 5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 환불에 따른 대출 상환으로 4872억원 감소한 이후 8개월여 만이다. 2월말 들어 대출 잔액은 25조8979억원으로 다시 늘었지만 전월 대비 증가율은 0.35% 정도로 미미한 수준이다.
케이뱅크도 대출 잔액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조4900억원으로 전월보다 3.4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케이뱅크 여신 잔액은 2020년 말 2조9900억원에서 작년 말 7조900억원으로 크게 늘어 월별 여신 증가율이 7.57%에 달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 증가폭이 큰 폭 줄어든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주식·가상자산·부동산 시장 모두 투자 수요가 줄어들면서 대출 증가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인터넷전문은행들은 금리 인하, 이벤트 등 대출 영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앞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올해 여신 성장률 목표치를 10%대 중후반대이라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4일 중신용 대출과 일반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의 최저금리를 각각 0.5%포인트, 0.2%포인트 내렸다. 이에 따라 상품별 최저금리는 중신용 대출이 3.578%, 일반 전·월세 대출은 2.882%로 하향 조정됐다.
올해 중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케이뱅크도 금리 인하 경쟁에 돌입했다.
이달 초 신용대출, 신용대출플러스, 마이너스통장 등 대출 상품 3종의 금리를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연 0.3%포인트 인하했다. 또 아파트담보대출 변동금리 상품의 금리도 모든 신용등급에 대해 연 0.1%포인트 내렸다.문혜현기자 moone@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