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이어 KB금융 분기배당 위한 주주명부폐쇄
하나금융도 검토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KB국민은행 본점 전경 (각 행 제공)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KB국민은행 본점 전경 (각 행 제공)
신한지주에 이어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가 분기 배당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KB금융은 첫 분기 배당을 위한 주주명부 폐쇄를 공시했다. 하나금융지주도 분기 배당을 검토하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작년 8월 분기 배당을 결정한 신한지주에 이어 KB금융은 최근 분기 배당을 위한 권리주주 확정을 위해 주주명부 폐쇄 기준일을 오는 31일로 정했다. 주주명부 폐쇄는 중간배당에 필요한 사전 작업으로 주주명단을 확정하기 위함이다.

KB금융지주 정관은 분기 배당이 가능함을 명시하고 있다. 다만 실제 분기 배당 여부는 코로나19 상황과 재무영향 등을 고려해 이사회에서 결정한다.

하나금융도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분기 배당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한지주는 지난해 10월 보통주와 전환우선주 1주당 각 260원의 분기배당을 결정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작년에 분기 배당을 한 신한금융에 이어 KB금융과 하나금융도 분기 배당을 하려는 분위기다"라고 전했다.

금융당국은 분기 배당 자체를 막을 이유는 없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배당 성향을 운영해달라고 금융지주에 당부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 주요 금융지주의 배당 성향은 대체로 25~26%다.

최근 주요 금융지주는 배당 성향을 코로나 이전으로 환원하고, 배당 확대 방침을 분명히했다. KB금융 등 일부 금융지주는 '배당 성향 30%'를 중장기 목표로 내놓기도 했다.

문혜현기자 mo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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