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 증가로 전자지급결제 건수가 크게 늘었다. 온라인 쇼핑 앱 화면 사진.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온라인 거래가 꾸준히 늘면서 지난해 하루평균 전자지급결제대행(PG) 이용실적이 2000만건, 9000억원에 달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1년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 일평균 이용실적은 2172만건, 9048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29.5%, 28% 큰 폭 증가했다.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PG, Payment Gateway)란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수취해 판매자에게 지급될 수 있도록 지급결제정보를 송·수신하거나 그 대가를 정산 대행 또는 매개하는 서비스를 일컫는다. 예를 들면 페이코, 삼성페이와 같은 페이 앱에 신용카드를 등록해 사용하는 경우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일평균 이용건수 중 신용카드가 1786.1만건, 상품권 등의 기타 결제 168.5만건, 계좌이체 149.3만건, 가상계좌 68만건 순이었다. 이중 신용카드 이용건수가 지난해 대비 414.7만건 늘어 전체 증가분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용금액 또한 신용카드가 744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642억원이나 늘었다. 이어 가상계좌가 825.8억원, 계좌이체 574.3억원, 기타 203.3억원 순이다.
선불전자지급 서비스 이용실적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하루평균 이용실적은 2380만건, 664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7.7%, 42.2% 증가했다.
선불전자지급 서비스는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플랫폼을 통해 현금을 충전해서 쓰는 형태를 말한다. 한은은 "선불전자지급수단 이용 시 전자금융업자들이 제공하는 경제적 편익(구매대금 할인, 포인트 적립 및 경품 제공) 등으로 간편결제 및 간편송금의 이용실적이 꾸준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결제대금예치(Escrow, 에스크로) 서비스도 늘었다.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예치받고 물품수령 확인과정 등을 통해 거래가 적절하게 이루어졌는지를 확인한 이후, 구매대금을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결제대금예치 서비스 이용실적도 하루 319만건, 151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3.7%, 26.7% 늘었다.
아파트 관리비 전기·가스 요금 등과 같은 고지서를 이메일·앱 등을 통해 발행하고 정산을 대행하는 전자고지결제 서비스도 지난해 일평균 22만건, 38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2.2%, 10.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