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맥주 2위로 중식점서 인기
편의점 공급가 올린데 이어
외식채널 가격 최대 10% 올려

칭따오 미니캔 제품. <비어케이 제공>
칭따오 미니캔 제품. <비어케이 제공>
수입맥주 2위 브랜드 칭따오가 주요 맥주 가격을 또 인상한다. 지난 2월 편의점 등의 공급가를 올린 데 이어 2달 만에 외식채널에서도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칭따오를 수입·판매하는 비어케이는 오는 4월 18일부터 외식업체와 식당, 주점 등에 공급하는 맥주 가격을 2~10% 인상한다.

칭따오는 지난 2월에도 편의점 등의 맥주 공급가를 7~12%가량 인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편의점에서 4캔 1만원에 판매되던 것도 4캔 1만1000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칭따오 관계자는 "지난 2월 인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식당, 주점 등 일부 채널의 인상"이라며 "중복 인상되는 제품은 없다"고 설명했다.

칭따오 640㎖ 병은 9.6%(225.5원) 인상되며, 1인 가구·홈술족을 겨냥해 출시된 200㎖ 캔은 10%(110원) 오른다. 위트비어와 스타우트, IPA 병 제품도 각각 2%씩 가격이 인상된다.

다만 칭따오 캔 330㎖와 500㎖ 등은 기존 가격을 유지하며 칭따오 퓨어드래프트 640㎖는 기존보다 공급가를 2.1% 인하한다.

칭따오는 하이네켄에 이어 국내 수입맥주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인기 브랜드다. 지난 2019년 'NO JAPAN' 운동에 힘입어 아사히를 끌어내리고 한 때 수입맥주 1위 자리에 올랐지만 코로나19 이슈로 반중감정이 거세지며 하이네켄에 1위를 내줬다.

칭따오는 특히 양꼬치, 마라탕 등 중식을 판매하는 식당 등에서 인기가 높다. 일반적으로 식당에서 카스나 테라 등 국산 맥주보다 2000원가량 비싼 6000원대에 판매된다. 4000원대였던 국산 맥주가 출고가 인상 이후 5000원대로 오른 만큼 칭따오 역시 이번 가격 인상 이후 식당에서 가격이 1000원가량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칭따오 관계자는 "인기 용량인 500㎖ 제품 등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가격을 동결, 식당이 체감하는 공급가 인상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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