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주에 비해 미세하게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유행의 정점을 지나 본격적인 감소 추세로 전환되는지 여부는 금주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35만3980명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 15일의 36만2303명보다는 8323명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신규 확진자 규모는 증가 추이가 나타나지 않으며 정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통상 수요일부터 확진자가 증가하는 만큼, 직전 주와 비교해 어느 정도의 증가 또는 감소 패턴을 보이는지 평가해야 정점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유행의 정점이 확인됐더라도 감소 폭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 분석이 어려운 상황이다. 손 반장은 "정점이 형성되었다고 가정한다면 그 이후에 감소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인지, 완만하게 나타날 것인지는 판단하기 어렵다"며 "해외사례에서도 다양한 모습을 보이는데 원인들에 대한 분석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오미크론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가 폭증해 총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지만, 당국은 전체 국민의 20% 감염이 특별하게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손 반장은 "총 확진자가 전체 인구 20% 수준이지만 자연면역 등의 절대적인 기준으로 판단할 근거는 없다"며 "예방접종을 통한 면역 확보가 어느 정도 형성돼 있고 현재 방역체계에서 어떤 식으로 대응하고 있는지에 따라 정점을 맞이하는 시기는 다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스텔스 오미크론'이 유행 정점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손 반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스텔스 오미크론도 함께 점유율이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라 이런 부분들이 향후 유행의 정점이나 감소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거리두기 완화 조치에 따른 영향도 클 것이란 관측이다. 지난 21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유행의 정점과 관련해 "거리두기 완화, 등교 확대 그리고 백신 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른 면역 감소 등이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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