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인 의과학 총괄 핸슨 영입 크리거 CEO도 이미 영입 마쳐 미국 시장 공략 준비 마무리 "성장 기회 다시 찾아올것 기대"
씨젠의 제품군. <씨젠 홈페이지>
씨젠이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씨젠은 미국 법인의 의과학부문(Scientific and Medical Affairs)을 총괄할 바이오 임상 전문가로 글렌 핸슨(Dr. Glen Hansen) 박사를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핸슨 박사는 분자진단 및 바이오 임상 분야 전문가로, 최근까지 미국 미네소타주의 종합병원인 헤네핀 카운티 메디컬센터에서 분자진단 랩 디렉터로 근무하며 경험을 쌓았다.
씨젠은 핸슨 박사가 폭넓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의료 및 과학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발족하고, 임상적 유용성을 기반으로 한 제품들을 기획해 상업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핸슨 박사는 올해 씨젠이 '미국 사업 본격화'를 선언한 뒤 두 번째로 영입한 현지 전문가다.
앞서 씨젠은 이달 2일에도 미국 법인 대표로 미국 분자진단 시장에서 수십년의 경험을 갖춘 리처드 크리거 CEO를 영입하며 본격적인 미국 사업을 알린 바 있다. 특히, 씨젠 미국 법인에는 이달 말 재무총괄(CFO)도 새롭게 합류할 예정으로, 생산·구매·재무까지 온전한 조직 구조를 갖출 예정이다.
씨젠 미국 법인은 FDA 인허가, 현지 R&D, 생산시설 구축 등 내부역량 강화를 비롯해 M&A를 통한 성장 기회 모색 등 씨젠의 미국 사업 전반을 총괄하는 만큼 최근 인사 영입은 미국 시장 공략이 본격화됨을 시사한다.
씨젠 미국 법인은 중장기적으로 자체적인 제품 개발과 임상, 생산 능력 등을 갖추고 북미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미국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은 분자진단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의미가 크다.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글로벌 시장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만큼 씨젠의 시장 점유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씨젠 관계자는 "미국 사업을 위한 실질적 준비를 마쳤다"며 "미국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를 경우, 코로나19 발생으로 경험했던 성장의 기회가 다시 찾아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김진수기자 kim89@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