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 출신인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이 16일 정치권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MB) 사면에 대한 공방이 나오자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정경심 교수의 사면을 조건으로 이 전 대통령을 사면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께 김경수·정경심 그리고 경우는 다르지만 개인의 영달이 아닌 공동체 평화와 정의를 위해 싸운 시국사범 사면 복권 용단을 간청한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참고로 저는 사면 복권 좋아하는 사람 아니다. 그래서 박근혜씨의 사면 복권도 과할 정도로 반대했다"면서 "그러나 반성 없는 박근혜씨는 인도적 차원에서 비난을 무릅쓰고 20여년 잔여 옥살이는 물론 150억원이 넘는 벌금조차 감면해주고 정치활동 재개까지 길을 터줬는데, 김경수·정경심 및 시국사범을 감옥에 남겨둔 채 임기를 마무리한다면 원성을 살 일"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그렇게 두 사람 등만 사면 복권하기 어렵다면 MB도 같이 해주기 바란다"며 "검찰 쿠데타가 성공해 정권까지 내준 마당에 원칙 훼손, 사면권 남발 논란 그런 게 어딨느냐. 김경수·정경심 등을 그렇게 사면 복권한들, 등에 비수가 박혀 그 개인과 가족의 명예, 지위가 과거처럼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 연합뉴스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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