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협회 "수수료율 최고 수준으로 올라"
오는 15일 신한카드 앞 협상촉구 집회
전자지급결제대행(PG·Payment Gateway)사 단체가 신용카드사의 가맹점 수수료 인상에 반발하고 나섰다.
8개 PG사로 구성된 전자지급결제협회(이하 PG협회)는 최근 7개 카드사에 수수료 인상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의견을 공식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PG사는 카드사와 직접 온라인 중개 시스템 구축 및 계약을 체결할 수 없는 온라인 쇼핑몰의 시스템 제공과 가맹점 계약을 제공하는 '대표가맹점'으로서 일반적인 신용카드 가맹점과 다르며, 온라인 쇼핑몰에 신용카드사의 결제 서비스 및 지불을 중개하는 사업구조를 갖는다.
나이스페이먼츠, 다날, 엔에이치엔한국사이버결제, 케이에스넷, 케이지모빌리언스, 케이지이니시스, 토스페이먼츠, 한국정보통신 등 PG협회에 소속된 8개사의 점유율은 90%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PG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말∼2월 초 7개 카드사는 각 PG사에 가맹점수수료를 이달 1일부터 0.05∼0.1%포인트 인상한다고 통보했다.
PG협회는 지난달 16일 7개 카드사에 공문을 보내 가맹점 수수료 인상 통보에 대한 수용 불가 의견을 밝히고, 가맹점 수수료 산정 근거인 원가자료의 공개를 요구했으나 명확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PG협회 관계자는 "이번 인상으로 PG사의 수수료율은 최고율인 2.25∼2.3%로 오르게 된다"며 "카드업계가 영세·소규모 가맹점에 대한 우대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손실분을 PG사를 통해 만회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연매출액 30억원 이하 가맹점에 적용되는 우대수수료율을 0.8∼1.6%(체크카드 0.5∼1.3%)에서 0.5∼1.5%(체크카드 0.25∼1.25%)로 인하했다.
PG협회는 또 "PG사 수수료율 인상은 카드 결제에 PG사를 이용하는 이커머스·온라인쇼핑몰 입점업체의 부담을 가중하고, 결국 소비자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PG협회는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카드업계 1위 신한카드 본사 앞에서 카드사의 수수료 인상에 반대하고 협상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수수료 인상폭이 가장 큰 곳이기도 하다. 차후 협상에 미온적인 카드사에 대해서는 가맹점 계약 해지를 검토하기로 했다.
PG사들이 집회를 열고 직접 목소리를 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PG협회 관계자는 "3년 전에도 수수료 인상이 있었지만 올해는 부담이 훨씬 크다"며 "한 대형 PG사의 경우 연간 영업손실이 10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일부 PG사는 온라인 쇼핑몰, 즉 하위 가맹점들이 원하는 카드사만 선택해서 계약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세스를 개편하는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위 가맹점이 수수료가 낮은 카드사만 선택해 PG사와 계약하면 PG사도 하위 가맹점의 수수료를 낮게 적용하는 방식이다.
이에 앞서 한국마트협회도 지난달 28일 카드사의 수수료 인상 결정 통보에 반대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가맹점 계약 해지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김수현기자 ksh@dt.co.kr
오는 15일 신한카드 앞 협상촉구 집회
전자지급결제대행(PG·Payment Gateway)사 단체가 신용카드사의 가맹점 수수료 인상에 반발하고 나섰다.
8개 PG사로 구성된 전자지급결제협회(이하 PG협회)는 최근 7개 카드사에 수수료 인상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의견을 공식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PG사는 카드사와 직접 온라인 중개 시스템 구축 및 계약을 체결할 수 없는 온라인 쇼핑몰의 시스템 제공과 가맹점 계약을 제공하는 '대표가맹점'으로서 일반적인 신용카드 가맹점과 다르며, 온라인 쇼핑몰에 신용카드사의 결제 서비스 및 지불을 중개하는 사업구조를 갖는다.
나이스페이먼츠, 다날, 엔에이치엔한국사이버결제, 케이에스넷, 케이지모빌리언스, 케이지이니시스, 토스페이먼츠, 한국정보통신 등 PG협회에 소속된 8개사의 점유율은 90%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PG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말∼2월 초 7개 카드사는 각 PG사에 가맹점수수료를 이달 1일부터 0.05∼0.1%포인트 인상한다고 통보했다.
PG협회는 지난달 16일 7개 카드사에 공문을 보내 가맹점 수수료 인상 통보에 대한 수용 불가 의견을 밝히고, 가맹점 수수료 산정 근거인 원가자료의 공개를 요구했으나 명확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PG협회 관계자는 "이번 인상으로 PG사의 수수료율은 최고율인 2.25∼2.3%로 오르게 된다"며 "카드업계가 영세·소규모 가맹점에 대한 우대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손실분을 PG사를 통해 만회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연매출액 30억원 이하 가맹점에 적용되는 우대수수료율을 0.8∼1.6%(체크카드 0.5∼1.3%)에서 0.5∼1.5%(체크카드 0.25∼1.25%)로 인하했다.
PG협회는 또 "PG사 수수료율 인상은 카드 결제에 PG사를 이용하는 이커머스·온라인쇼핑몰 입점업체의 부담을 가중하고, 결국 소비자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PG협회는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카드업계 1위 신한카드 본사 앞에서 카드사의 수수료 인상에 반대하고 협상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수수료 인상폭이 가장 큰 곳이기도 하다. 차후 협상에 미온적인 카드사에 대해서는 가맹점 계약 해지를 검토하기로 했다.
PG사들이 집회를 열고 직접 목소리를 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PG협회 관계자는 "3년 전에도 수수료 인상이 있었지만 올해는 부담이 훨씬 크다"며 "한 대형 PG사의 경우 연간 영업손실이 10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일부 PG사는 온라인 쇼핑몰, 즉 하위 가맹점들이 원하는 카드사만 선택해서 계약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세스를 개편하는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위 가맹점이 수수료가 낮은 카드사만 선택해 PG사와 계약하면 PG사도 하위 가맹점의 수수료를 낮게 적용하는 방식이다.
이에 앞서 한국마트협회도 지난달 28일 카드사의 수수료 인상 결정 통보에 반대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가맹점 계약 해지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김수현기자 ks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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