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걸 쏟아냈다…새로운 시도·도전 두려워하지 않았고, 매순간 온 힘을 다해 뛰었다” “춥고 힘든 날일수록 선거운동 멈추지 않아…국민들이 부르시는 곳이라면 아무리 먼 길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젠 ‘마침표’ 찍을 시간, 부디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 되기를…” “부디 미래에 투표해 주시길 간절히 기도한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 20대 대통령 선거 전날 밤 장문의 심경글을 남겨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고민정 의원은 전날 밤 "2022년 3월 9일은 오지 않을 줄 알았다. 머리가 멍하고 붕 뜬 기분"이라며 "모든 걸 쏟아냈다.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매순간 온 힘을 다해 뛰었다"고 운을 뗐다.
고 의원은 "춥고 힘든 날일수록 선거운동을 멈추지 않았고 국민들이 부르시는 곳이라면 아무리 먼 길도 마다하지 않았다"면서 "함께 해준 광진 선대위 식구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유세를 도와준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무리한 요구도 불평 한 마디 없이 따라준 분들께 무어라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 앞으로 하나하나 갚아나가겠다"며 "우리 광진 뿐 아니라 이재명을 연호하는 우리들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써내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은 실개천이 모여 강을 이뤘고, 전국에서 흘러내린 강줄기는 푸른 바다에서 만났다"며 "거센 비바람이 바다를 온통 뒤흔들기도 했지만 우리는 서로를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왔다"고 현 정치권 상황을 짚었다.
고 의원은 "이젠 마침표를 찍을 시간이 왔다. 부디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 되기를…"이라면서 "부디 미래에 투표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해 본다"며 '나를_위해', '우리를_위해', '대한민국을_위해' 등의 해시태그를 달며 글을 끝맺었다.
앞서 전날 고 의원은 "오늘 선거 운동은 밤 11시 30분부터 자정 넘어서까지 손님들이 싹 빠진 건대입구 맛의 거리에서 플로깅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며 "다들 힘들텐데도 우리가 지나가면 눈에 띄게 깨끗해져서 좋다며 밝게 웃어주는 광진의 청년운동원들이다. 고맙고 또 고맙다"고 이 후보 선거운동을 도와준 청년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가게 앞을 청소하시는 분, 쓰레기 수거를 하시는 환경미화원분, 파란옷 입은 거 보니까 이재명인가 봐라며 지나가시는 분, 고생한다며 따뜻한 캔커피를 건네주시던 어느 여대생까지…고맙고 또 고맙다"면서 "이제 몇시간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본다"고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고 의원은 "그런데 참 신기하다. 하면 할수록 몸은 힘들지만 친구가 하나둘 늘어가고 서로에 대한 믿음 또한 두터워진다. 함께 비를 맞는다는 것이 이런 건가 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