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오른쪽)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후문 광장에서 공동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오른쪽)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후문 광장에서 공동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 양강 대선후보들과 각각 단일화를 이룬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9 대선 마지막 휴일인 6일 후방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여권단일화를 한 김 대표는 이날 서울 도봉구에서 이 후보와 합동유세를 한 뒤 홍대로 자리를 옮겨 2030 세대와의 접촉면을 넓혔다.

김 대표는 이날 도봉구 유세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 대표의 단일화에 각을 세웠다.

특히 김 대표는 이날 윤 후보가 찾아와 합당을 권유했던 뒷 이야기를 밝혔다. 김 대표는 "(이 후보뿐 아니라) 윤 후보도 제게 와 함께 하자고 했다. (국민의힘) 입당을 권했고 제가 만든 새로운물결과 합당을 요청했다"며 "그러면서 '잘 모시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윤 후보는) 정치교체 대한민국 비전에 대한 관심은 크게 보이지 않았고 합당을 요청하며 잘 모시겠다는 얘기를 했다"면서 "아마 안 대표에게도 비슷한 얘기를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윤 후보와 안 대표에게 묻는다"며 "어떤 자리를 나눠갖기로 했냐고, 어떤 권력 나눠 갖기로 했냐고, 어떤 지분과 어떤 당권 나눠 가지게 했냐고 묻는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아직도 주변에 이 후보 지지를 주저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분명히 전해달라"면서 "35년간 국정운영 경험을 갖고 있는 깨끗한 김동연이 이재명과 함께 하고 있다고, 세계 경제 지도자들과 함께 국제경제를 논했고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서 35년간 헌신하면서 기득권 깨기에 함께하고 있는 사심없는 김동연이 보증한다고 말해달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전날인 5일 경기 이천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앞에서 윤 후보와 합동 유세를 한 뒤 이튿날인 6일에는 홀로 대구로 향해 지원 유세를 폈다. 안 대표는 대구 달성군 하양시장 앞에서 "윤 후보와 제가 꿈꾸는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면서 "윤석열의 상식과 공정, 안철수의 미래와 국민통합이 합치면 반드시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더 좋은 대한민국은 '좋은 나라', '강한 나라', '안전한 나라'"라며 "북한로부터 안전하고, 산업재해로부터 안전하고, 노후생활도 안전한 나라"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어 "이번 정권 들어 국민들이 얼마나 힘들었나"라며 "상인들은 장사하지 못하고 청년들은 직장을 가지지 못하고, 북한은 수시로 미사일을 쏘아대고, 외교는 역대정권 최악"이라며 정권심판론을 부각했다.

안 대표는 "위기를 자초한 정권은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면서 "그것이 정권교체가 필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김동연(오른쪽) 새로운물결 대표가 6일 서울 도봉구 도봉산 유세현장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와 손을 잡고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김동연(오른쪽) 새로운물결 대표가 6일 서울 도봉구 도봉산 유세현장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와 손을 잡고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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