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8일 앞둔 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10%포인트 차,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야권 단일화가 최종 결렬로 정리되면서 위기감을 느낀 보수층이 결집한 현상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업체 칸타코리아가 1일 발표 여론조사 결과(서울경제 의뢰, 조사 기간 지난달 27일~1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를 보면 윤 후보는 44.1%, 이 후보는 34.1%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직전 조사(2월 18일~19일) 대비 2.8%포인트 상승해 이 후보가 1.9%포인트 상승한 것보다 상승 폭이 컸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0.9%포인트 오른 7.8%,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는 1.3%포인트 하락한 2.0%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달 27일 안 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야권 대선 후보 단일화 철회를 공식화하고, 그 후부터 진실 게임 공방을 비롯한 지리멸렬한 '책임공방'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유권자들의 지지 흐름이 변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부동층이 14.8%에서 10.2%로 감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막판까지 후보를 정하지 못했던 층이 보수로 기우는 현상도 일부 관측된다. 나아가 국민의힘의 핵심 지지층인 대구·경북(65.0%·11.7%포인트↑)과 60대 이상(62.4%·4.4%포인트↑)에서도 윤 후보로의 결집 현상이 관측된다. 다만 단일화가 최종 불발될 경우 책임 소재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28.9%가 윤 후보를, 25.6%는 안 후보를, 16.5%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꼽았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1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서문 앞에서 열린 '보수와 진보 진영통합 윤석열 후보 지지선언'에 참석하며 깨어있는시민연대당 이민구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1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서문 앞에서 열린 '보수와 진보 진영통합 윤석열 후보 지지선언'에 참석하며 깨어있는시민연대당 이민구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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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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