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밴드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갓생 인증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션 인증 밴드를 활용해 동기 부여를 높이고 목표 달성의 성취감을 느끼는 것으로 풀이된다.
'갓생'은 신을 의미하는 갓(God)과 인생의 합성어로 '훌륭하고 모범이 되는 삶'을 뜻하는 신조어다. 코로나19로 불확실해진 미래에 두려움이 많은 1020세대가 선택하는 삶의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네이버 밴드가 미션 인증 기능을 추가한 2019년 12월 이후 현재까지 작성된 미션 인증 글 수는 1700만여건에 이른다. 미션 인증 글을 작성한 사용자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1020세대 사용자가 전체 연령대에서 35%를 차지하고 30대 사용자는 약 14%다. 30대 이하의 사용자가 전체 사용자 중 절반에 달하는 것이다. 전체 미션 인증 글 수가 연간 2.5배씩 증가하는 동안 30대 이하의 사용자가 작성한 인증 글은 연간 3배씩 증가하고, 2021년 밴드의 10대 사용자는 전년 대비 50% 늘어나는 등 미션 인증 기능을 통해 밴드가 MZ세대 사용자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 확인된다.
미션 인증 밴드는 밴드의 '그룹형 SNS'라는 특징과 미션 인증 기능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미션 인증 밴드에서는 같은 미션을 수행하는 멤버들과 인증을 공유하면서 목표 달성을 이어갈 수 있다. 지난해 대학내일 20대연구소가 발표한 'MZ세대의 여가 생활과 자기개발 트렌드' 보고서를 보면 MZ세대 약 4명 중 1명은 자기개발 '루틴'을 지키기 위해 친구나 주변 지인에게 자신의 활동을 알리는 노력을 한다고 답변했다. 미션 인증 밴드에서는 이러한 인증, 공유 활동을 같은 미션을 수행하는 멤버들과 함께할 수 있다.
10대 사용자의 미션 인증 참여 증가는 코로나19로 개설이 급증한 '학급 밴드'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학급 밴드에서는 멤버들과 함께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는 사용성을 기반으로 '반 친구 칭찬하기', '환경 보호를 위한 실천 한 가지' 등과 같은 다양한 미션이 진행된다. 실제 밴드의 미션 인증 기능을 활용해 학생들과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홀로 숙제를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응원하며 완수할수 있도록 돕는 모습이 보기 흐뭇했다", "반 학생들 모두 함께 참여한다는 것이 같은 반으로서 공동체의식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등의 후기를 남겼다.
약 1900만명의 사용자를 기반으로 다양한 '나만의 자기개발 루틴'을 만들 수 있다는 점도 MZ세대 사용자의 세분화된 취향을 만족시키는 것으로 읽힌다. 전체 연령대 사용자들이 공통적으로 많이 참여한 독서, 운동, 외국어 공부, 다이어트 등의 미션 인증 밴드뿐만 아니라 '다이어리 꾸미기'. '그림 등 창작물 올리기', '연예인 팬 활동 인증' 등 여러 취미 기반 밴드에서 10대 사용자 중심의 활발한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 다이어리 꾸미기 밴드에는 약 1100명의 멤버가 활동하며 미션 인증에 참여하고 있고 블랙핑크, 에스파 등 아이돌 팬 밴드에서도 수백명의 멤버가 팬 활동 인증, 사진 인증 등의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올해 1월 새해를 맞아 밴드에서 진행한 미션 인증 챌린지 '새해에는 밴드 미션'에 총 124만개의 미션 인증 글이 생성되는 등 미션 인증 밴드를 통해 '갓생살기'를 실천하려는 트렌드가 확인되고 있다"며 "미션 인증 밴드는 멤버들이 함께 목표를 달성해나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다양한 종류의 자기개발 활동을 할 수 있어 앞으로 더욱 많은 사용자의 참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