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소비 확산 속 배달시장 점유율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배달앱 후발주자 쿠팡이츠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24일 배달업계에 따르면 배달앱 시장 3위 쿠팡이츠와 2위 요기요 간 배달 업종 앱 점유율(배달 업종 총 사용자 중 해당 앱 이용 비율) 격차는 확 줄었고, 일반인 라이더 확보 경쟁에선 쿠팡이츠가 배달의민족을 앞지르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1월 쿠팡이츠의 배달 업종 앱 점유율은 26.8%로 집계됐다. 이로써 3위 쿠팡이츠와 2위 요기요 간 앱 점유율 격차는 지난해 1월의 19.7%포인트에서 9.5%포인트로 확 좁혀졌다.

전년 동기 대비 올해 1월의 앱 점유율이 쿠팡이츠가 9.7% 포인트 증가하는 동안 요기요는 0.5% 감소하면서 2, 3위 간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2019년 5월 출시하며 배달앱 시장에 뒤늦게 뛰어든 쿠팡이츠는 코로나19 국내 확산을 기점으로 폭증한 배달 수요를 빠르게 흡수, 2020년 1월 1.6%에 불과했던 점유율이 2021년 17.1%로 늘었고, 2022년 26.8%로 증가한 상태다.

특히 일반인 라이더 확보전에선 쿠팡이츠가 배민을 앞질렀다. 1월 배달 프리랜서 앱 '쿠팡이츠 배달 파트너'의 월 사용자 수가 49만 3388명으로, 배민커넥트(28만 3904명)보다 1.7배 많았다.

2시간여 진행되는 안전교육을 이수해야 하는 등 거치도록 한 배달 라이더로 가입할 수 있는 배민커넥트와 달리, 가입 후 즉시 배달에 뛰어들 수 있게 하고 안전교육은 권장사항으로 한 점이 라이더 확보에 유리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쿠팡이츠의 경우, 안전교육을 들으면 2만원의 교육비를 지급하고 있다.

배달앱 빅3의 코로나 확산 후 월간 이용자수는 3623만명으로 코로나 확산 이전인 2020년 1월보다 15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4% 증가한 수준이다.

하루 876만여명(2월 18일 AOS+iOS 일일 활성 이용자 기준)이 이들 앱을 클릭 중이다. 배달의민족이 603만명(69%)로 가장 많았고 요기요 177만명(20%), 쿠팡이츠 96만여명(11%)이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쿠팡이츠 홈페이지 캡쳐.
쿠팡이츠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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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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