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가 '육식의 미래'로 불리는 배양육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들어 전지구적으로 축산업의 환경 파괴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며 온실가스 배출과 물 소비·오염을 줄일 수 있는 배양육 시장이 육류 소비를 대체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배양육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까지 250억 달러(약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양육이란 동물 세포를 배양해 일반 육류와 같은 근육, 지방 등의 성분을 구현한 대체육의 일종이다. 다른 대체육이 콩 단백질 등을 추출한 식물성 제품인 데 비해 배양육은 동물성이기 때문에 맛과 향, 질감 등에서 실제 육류와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도 사육, 도축 과정이 없어 일반 육류보다 친환경적이며 공장식 도축 등의 동물윤리 문제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다.
해외에서는 배양육 개발이 활발하다. 2013년에는 네덜란드에서 암소 줄기세포를 이용한 배양육 햄버거 패티를 만드는 데 성공했고 2020년에는 싱가포르에서 배양육 제품의 판매가 승인되기도 했다.
국내 식품 기업들도 배양육을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CJ제일제당은 이날 세포 배양배지 생산 기업인 케이셀 바이오사이언스와 동물세포 배양배지 및 배지소재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케이셀은 세포배양배지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는 바이오 기업이다.
CJ제일제당은 2020년부터 배양육 사업화 검토를 위한 TF조직을 구성고 자체 연구활동 및 오픈 이노베이션을 이어가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배양육은 높은 수준의 바이오테크 기반 사업으로 기술혁신 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면서 "미래 식량자원 선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대상 역시 배양육 시장 선점을 위해 관련 기업들과 연계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에는 배지 원료생산 기술을 보유한 스페이스에프, 무혈청 배지 전문 기업 엑셀세라퓨틱스와 연이어 MOU를 체결하고 2025년까지 배양육을 이용한 제품을 선보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상과 스페이스에프는 서울대학교 줄기세포 및 식육학 연구진, 세종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기능성식품연구실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기술혁신사업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아티피셜 에코푸드' 2단계에 선정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임정배 대상 대표는 "혁신적인 기술개발 역량을 보유한 벤처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외 배양육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배양육 제품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식품업계가 배양육 개발을 위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Pexels 제공>
24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배양육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까지 250억 달러(약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양육이란 동물 세포를 배양해 일반 육류와 같은 근육, 지방 등의 성분을 구현한 대체육의 일종이다. 다른 대체육이 콩 단백질 등을 추출한 식물성 제품인 데 비해 배양육은 동물성이기 때문에 맛과 향, 질감 등에서 실제 육류와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도 사육, 도축 과정이 없어 일반 육류보다 친환경적이며 공장식 도축 등의 동물윤리 문제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다.
해외에서는 배양육 개발이 활발하다. 2013년에는 네덜란드에서 암소 줄기세포를 이용한 배양육 햄버거 패티를 만드는 데 성공했고 2020년에는 싱가포르에서 배양육 제품의 판매가 승인되기도 했다.
국내 식품 기업들도 배양육을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CJ제일제당은 이날 세포 배양배지 생산 기업인 케이셀 바이오사이언스와 동물세포 배양배지 및 배지소재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케이셀은 세포배양배지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는 바이오 기업이다.
CJ제일제당은 2020년부터 배양육 사업화 검토를 위한 TF조직을 구성고 자체 연구활동 및 오픈 이노베이션을 이어가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배양육은 높은 수준의 바이오테크 기반 사업으로 기술혁신 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면서 "미래 식량자원 선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대상 역시 배양육 시장 선점을 위해 관련 기업들과 연계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에는 배지 원료생산 기술을 보유한 스페이스에프, 무혈청 배지 전문 기업 엑셀세라퓨틱스와 연이어 MOU를 체결하고 2025년까지 배양육을 이용한 제품을 선보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상과 스페이스에프는 서울대학교 줄기세포 및 식육학 연구진, 세종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기능성식품연구실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기술혁신사업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아티피셜 에코푸드' 2단계에 선정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임정배 대상 대표는 "혁신적인 기술개발 역량을 보유한 벤처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외 배양육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배양육 제품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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