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무섭다. 2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7만1452명으로 전날 보다 무려 7만명 이상 폭증하며 처음으로 17만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18일 이후 9만∼10만명대를 유지하다 갑자기 7만여명이 늘어난 것이다. 확진자가 매주 2배씩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날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 16일의 1.9배, 2주일 전인 9일의 3.5배에 달한다. 이런 더블링 현상에 재택치료자 역시 50만명을 넘어섰다. 확산세가 당초 예상보다 빨라 일각에선 3월 중하순 신규 확진자 수가 최대 30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본다. 여기서 당장 떠오르는 우려는 현재의 의료 대응 시스템이 급증하는 환자들을 감당해 낼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특히 위중증 환자가 걱정된다. 이날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512명으로 35일만에 500명을 넘어섰다. 추세를 감안하면 3월초 1000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엄중한 상황임에도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은 계절독감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단계적 일상회복을 다시 추진하겠다는 신호를 연일 주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확진자 수만 가지고 두려움이나 공포감을 가질 이유가 전혀 없다"면서 "3차 접종을 마친 경우 오미크론의 치명률과 중증화율이 계절독감 수준 이하로 감소한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도 "중장기적으로는 치명률이 상당히 낮은 오미크론이 확산한다는 점에서 일상회복을 위한 긍정적 요인으로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일상적 방역·의료체계로 전환할 가능성을 또 내비친 것이다.
이렇게 방역당국이 방역 완화 신호를 계속 내보내면서 국민들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정부의 메시지가 딱 부러진 것이 아니라 어정쩡해 더욱 그렇다. 앞으로 방역을 조인다는 건지 푼다는 건지 확실히 알 수가 없다. 정말로 풍토병 전환의 입구에 서 있는지 아닌지도 모르겠다. 이를 놓고 대선을 앞두고 '정치방역'을 또 하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가 애매모호한 메시지를 쏟아내는 탓에 국민 혼란만 커지고 있다. 국민 개개인이 자신의 생명을 스스로 지키는 '각자도생'의 상황에서 헷갈리는 신호를 보내면 자칫하면 방역의 둑이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다. 따라서 어정쩡한 메시지가 아닌, 명확하고 솔직한 메시지를 내놓아야 한다. 그래야 국민 혼란이 해소되면서 일상회복으로 가는 출구가 열리게 된다.
이처럼 엄중한 상황임에도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은 계절독감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단계적 일상회복을 다시 추진하겠다는 신호를 연일 주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확진자 수만 가지고 두려움이나 공포감을 가질 이유가 전혀 없다"면서 "3차 접종을 마친 경우 오미크론의 치명률과 중증화율이 계절독감 수준 이하로 감소한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도 "중장기적으로는 치명률이 상당히 낮은 오미크론이 확산한다는 점에서 일상회복을 위한 긍정적 요인으로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일상적 방역·의료체계로 전환할 가능성을 또 내비친 것이다.
이렇게 방역당국이 방역 완화 신호를 계속 내보내면서 국민들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정부의 메시지가 딱 부러진 것이 아니라 어정쩡해 더욱 그렇다. 앞으로 방역을 조인다는 건지 푼다는 건지 확실히 알 수가 없다. 정말로 풍토병 전환의 입구에 서 있는지 아닌지도 모르겠다. 이를 놓고 대선을 앞두고 '정치방역'을 또 하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가 애매모호한 메시지를 쏟아내는 탓에 국민 혼란만 커지고 있다. 국민 개개인이 자신의 생명을 스스로 지키는 '각자도생'의 상황에서 헷갈리는 신호를 보내면 자칫하면 방역의 둑이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다. 따라서 어정쩡한 메시지가 아닌, 명확하고 솔직한 메시지를 내놓아야 한다. 그래야 국민 혼란이 해소되면서 일상회복으로 가는 출구가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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