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커츠펠' 출시 후 프로젝트 라인업
던전 모바일·카트라이더·마비노기 예고
NC소프트, 3분기 북미·유럽에 리니지W
4분기엔 PC·콘솔 신작 '쓰론 앤 리버티'
넷마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 12종
BTS드림·모두의마블:메타월드 기대작

국내 게임 업계를 대표하는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이 올해 다수의 신작을 내놓는다. 신규 수익 창출원(캐시카우)을 모색해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을 털어낸다는 구상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은 올해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먼저 지난해 체질 개선에 주력했던 넥슨은 올해 길었던 숨 고르기를 끝내고 신작들을 대거 선보인다. 넥슨은 이미 지난 15일 첫 신작 '커츠펠'을 출시했다. 커츠펠은 코그에서 개발한 PC 온라인 액션 배틀 게임으로 두 개의 무기를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고 스킬 콤보를 사용해 화려한 액션을 구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넥슨은 커츠펠을 시작으로 '프로젝트 ER', '프로젝트 D' 등 신작 라인업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넥슨의 올해 신작 라인업을 보면 검증된 기존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작품들이 눈에 띈다. 당장 내달 24일 넥슨의 대표 IP 중 하나인 '던전앤파이터'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출격이 예정돼 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올해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원작 특유의 감성을 모바일 플랫폼에 녹여냈으며 수동 전투 방식을 적용해 오락실 액션의 손맛을 선사한다. 현재 넥슨은 서울 대학가 인근 지하철역과 강남역 등지에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광고를 게재하며 분위기 띄우기에 한창이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외에도 던전앤파이터 IP를 대전 격투 장르로 재해석한 'DNF DUEL'를 출시한다.

글로벌 멀티 플랫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드리프트'도 선보인다. 카트라이더:드리프트는 3억80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카트라이더' IP를 4K UHD 고해상도 그래픽으로 구현한 작품으로 PC와 콘솔 간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 밖에 넥슨은 또 다른 명작 IP '마비노기 모바일'도 연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올 3분기 중 북미와 유럽 등 제2권역에 '리니지W'를 선보인다. 지난해 국내를 포함해 대만, 일본 등 12개국에서 선 출시한 리니지W는 역대 엔씨소프트 게임 중 모든 지표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기세를 몰아 북미, 유럽 등에서도 리니지W의 성공을 이끌어낸다는 목표다.

특히 제2권역에 출시하는 리니지W에는 NFT(대체불가토큰)를 적용한다. 다만 엔씨소프트의 NFT 게임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P2E(돈 버는 게임)와는 차이가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최근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처음부터 지금까지 P2E의 개념을 갖고 접근하지 않았다"며 "게임에 구축돼 있는 경제 시스템과 밸런스의 안정성을 해치는 NFT는 도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리니지'가 아닌 신규 IP를 통한 재도약도 준비한다. 올 4분기 중 글로벌을 겨냥한 PC·콘솔 신작 'TL(쓰론 앤 리버티)'을 내놓는다. TL은 몰입도 높은 스토리와 완성도 높은 풀 3D 그래픽을 갖춘 정통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로 12개 언어로 개발 중이다. 최근 공개한 △프로젝트E △프로젝트R △프로젝트M △BSS 등도 기대감을 높인다. 이들 작품은 인터랙티브 무비, 액션 배틀 로열,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등 다양한 장르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추후 자세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올해 12종의 게임을 출시한다. 상반기에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 글로벌 △골든 브로스 △넷마블 프로야구 2022 △머지 쿵야 아일랜드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등 6종을 선보인다. 하반기에는 △오버프라임 △스쿼드배틀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챔피언스: 어센션 △몬스터 길들이기: 아레나 △그랜드크로스W를 출시한다.

이 중 골든 브로스는 넷마블에프앤씨에서 개발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캐주얼 슈팅 게임으로 내달 중 얼리 억세스(먼저 해보기) 버전을 내놓는다. 이후 4월 중 한국, 중국 등 일부 국가 제외한 글로벌에서 모바일·PC버전으로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IP를 확장한 작품이다. 영웅들이 사라진 후 혼돈의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사단의 이야기를 다룬다. 모바일 MMORPG로 개발 중이며 현재 사전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모두의마블: 메타월드는 넷마블 대표 게임 '모두의 마블'의 후속작으로 부동산을 메타버스로 구현한 P2E 게임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P2E 게임 운영이 제한된 탓에 해외에서만 P2E 게임으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넥슨 신작 라인업. 넥슨 제공
넥슨 신작 라인업. 넥슨 제공
엔씨소프트 신작 라인업.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 신작 라인업. 엔씨소프트 제공
넷마블 신작 라인업. 넷마블 제공
넷마블 신작 라인업. 넷마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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