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자 수는 31만7800명으로 전년에 비해 4.2% 늘었다. <자료:통계청>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자 수는 31만7800명으로 전년에 비해 4.2% 늘었다. <자료:통계청>
지난해 사망자 수가 1970년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많았다. 이는 인구 고령화와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자 수는 31만7800명으로 2020년에 비해 4.2% 늘었다.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51년 만에 최대치다.

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인 조사망률(6.2명)은 지난해보다 0.3명 증가했다. 1983년(6.4명)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사망자 수와 조사망률은 2010년 전후부터 대체로 증가하는 추세였지만 지난해 특히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통계청은 이를 인구 고령화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판단하고 있다. 사망자 수 비중이 가장 높았던 지난해 12월(10.0%)의 경우, 사망자 수가 1년 전보다 17.7% 늘어 같은 달 기준 역대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사망자 수는 통상 겨울에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사망자가 늘어난 정확한 원인에 대해선 확정 통계가 나오는 9월에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통계청의 '코로나19 시기 초과사망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월 3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52주간 사망자 수는 과거 3년 최대 사망자 수 대비 2.3%,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초과사망은 일정 기간 통상 수준을 초과해 발생한 사망을 의미한다. 코로나19 감염과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뿐 아니라 의료 이용 부족·격리 등 간접원인, 이상기후 등 코로나19와 관련 없는 외부요인에 의한 사망도 포함한다.

지난해 남녀 모두 80대에서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다. 남자의 사망률은 1000명당 6.7명으로 여자(5.7명)의 1.2배였다. 60대 남자의 사망률은 1000명당 9.6명으로 여자(3.4명)보다 2.8배에 이르렀다.

시도별로 연령구조를 표준화한 사망률(표준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을 보면 강원(3.3명) 충북(3.2명)이 가장 높았다.이민호기자 lmh@dt.co.kr

23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자 수가 1970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노형준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이 2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년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자 수가 1970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노형준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이 2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년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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