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가운데)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국회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가운데)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국회사진공동취재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야권 단일화 제안 철회 이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 단일화 결렬은 이재명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여론은 35.4%로 윤석열 후보(25.4%)보다 10%포인트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코리아정보리서치가 23일 발표한 차기 대선 후보 여론조사 결과(뉴스핌 의뢰·조사기간 21일·조사대상 전국 성인남녀 1002명·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이 후보는 39.5%를 윤 후보는 44.0%를 각각 기록했다.

윤 후보는 지난주(12일) 조사 때보다 0.3%포인트 하락했으며, 이 후보는 0.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4.9%포인트에서 4.5%포인트로 소폭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안 후보가 지난 20일 야권 단일화 결렬을 선언한 다음 날 진행됐다. 그러나 이 후보와 윤 후보 간 지지율 격차(4.5%포인트)는 지난주(4.9%포인트)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었다. 단일화 결렬이 지지율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1.4%포인트 상승한 7.5%로 5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세로 바뀌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0.8%포인트 하락한 3.1%로 집계됐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는 0.2%포인트 하락한 0.5%를 기록했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는 0.9%포인트 하락한 2.0%로 나타났으며, 기타는 0.7%, '없음 또는 모름'은 2.5%였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가 40대(이 59.5% 대 윤 27.9%), 50대(이 48.6% 대 윤 34.9%)에서 윤 후보를 앞섰다.

윤 후보는 20대(윤 49.1% 대 이 23.3%), 30대(윤 44.9% vs 이 35.1%), 60세 이상(윤 56.7% 대 이 32.7%)에서 이 후보에 우위를 점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두 후보 모두 약세 지역에서 선전했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36.5%, 윤 후보는 전라·제주 지역에서 29.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윤 후보와 이 후보가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중도층에서 윤 후보 36.3%, 이 후보 36.1%, 안 후보 14.2%로 집계됐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윤 후보 48.5%, 이 후보 40.7%로 나타났다. 이어 안 후보 2.9%, 심 후보 1.7%를 기록했다.

이번 대선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서 응답자의 54%가 '정권교체'라고 답했다. 반면 '정권연장'은 37.4%를 기록했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선거일까지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자는 79.9%, 변경할 수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15.5%로 나왔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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