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c광주방송·UPI뉴스 의뢰 한국갤럽 전화면접 기반 여론조사 발표 대선 4자 대결서 李 70% 육박 지지율…2030서 李 평균 못미쳐, 尹·安에 두자릿수 허용 3자대결 尹(14.6%) 포함시 李 71.7%, 安(20.2%) 포함시 李 66.1% 경쟁력 차이
지난 2월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1차 토론회에 앞서 대선 후보들이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안철수 국민의당·심상정 정의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공동취재·연합뉴스>
현 여권 텃밭으로 불리는 광주광역시만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70%에 가까운 지지를 얻고, 약 20%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양분(兩分)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30세대에서는 이 후보 지지율이 전체 평균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 최근 야당에서 던진 광주 대형 복합쇼핑몰 유치 공약 등이 변수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한국갤럽이 광주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1003명에 설문을 마치고 2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kbc광주방송·UPI뉴스 의뢰·지난 21~22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유선전화 RDD 면접 10.5% 무선 휴대전화 가상번호 면접 89.5% ·응답률 14.2%·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대선 4자 가상 대결에서 이 후보는 67.5%의 지지율을 얻고, 윤 후보는 11.8%에 그치며 6배 가까운 격차가 났다. 안 후보는 8.3%,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3.6%로 집계됐다.
응답자 성별로 여성에서 이 후보 지지율이 71.0%로 7할을 넘겼고 윤 후보가 8.1%, 안 후보 6.6%, 심 후보 4.9% 순으로 뒤를 이었다. 남성에선 이 후보 64.0%, 윤 후보 15.7%, 안 후보 10.1%, 심 후보 2.3%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만 18~29세)에서 이 후보 32.6%, 윤 후보 21.6%, 안 후보 18.7%, 심 후보 6.4% 순으로 집계돼 이 후보의 지지율이 전체 평균의 절반에 못 미쳤다. 반면 윤 후보와 안 후보의 경우 2배 안팎으로 지지율이 뛰었다. 30대에선 이 후보가 55.5%로 과반이지만 역시 전체 평균에 두자릿수로 못 미쳤다. 뒤이어 안 후보(15.2%)가 윤 후보(13.0%)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심 후보는 4.1%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0대, 50대, 60대 이상에선 이 후보(80.6%, 84.3%, 78.9%)가 80%를 넘나드는 지지율로 다른 후보를 압도했고, 윤 후보(4.2%, 6%, 13.6%)는 60대 이상에서만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이외에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선 이 후보 54.7%, 윤 후보 15.1%, 안 후보 13.9%였고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83.4%로 압도적이었다.
윤석열-안철수 단일화를 가정한 3자 대결에서도 광주 표심은 이 후보 지지세가 압도적이었다. 윤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일 경우, 이 후보는 윤·심 후보와의 3자 대결에서 71.7%를 기록했다. 윤 후보는 14.6%, 심 후보 7.8%였다. 20대 표심 기준으로는 이 후보 48.1%, 윤 후보 29.7%, 심 후보 11.2% 순으로 나와 윤 후보가 안 후보 지지층을 온전히 흡수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인 경우 이 후보는 안·심 후보와의 3자 대결에서 70%에 다소 못 미치는 66.1%를 얻었다. 반면 안 후보는 20.2%로 20%선을 넘겼고, 심 후보는 7.2%였다. 특히 20대에선 안 후보(40.4%)가 이 후보(36.4%)에게 오차범위 내 박빙 우세를 보여, 윤 후보를 포함한 3자 대결과 대조됐다. 이같은 가상 3자 대결 차이는 안 후보 경쟁력이 높거나 윤 후보에 대한 반감이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