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KCC는 총 10명의 우수 학생에게 3년 전액장학금인 영혜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영혜장학금은 지난해 작고한 정 명예회장의 유산으로 마련된 기금 100억원으로 조성된 영혜장학금은 생전 인재 양성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인 고인의 '인재보국'의 유지가 깃들어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올해를 시작으로 기금을 활용해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회사는 선혜장학금 10억원도 학교에 전달했다. 선혜장학금은 정몽진 KCC 회장이 사재로 출연한 30억원으로 조성되었으며, 매년 10억원씩 3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우수한 학생이 금전적인 조건으로 인해 꿈과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하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기꺼이 지원했다.
민사고는 인재라면 누구나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최고 수준의 학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전액 장학금 제도로 설립·운영돼 왔으나, 현재는 재단의 경영 사정으로 인해 학생들의 등록금을 받고 있다. 정 회장의 인재에 대한 마음이 민사고의 설립 취지와 부합해 학생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자 한 것이다.
KCC 관계자는 "인재를 키워 나라에 보답한다는 고 정 명예회장의 유지가 국가의 우수 인적 자원을 양성하는 민족사관고등학교와 함께 실현된다"며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세계에서 뜻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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