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랜시스는 22~24일 이탈라이 밀라노에서 열리는 '2022 리니아펠레 국제가죽 박람회'에 참석해 모빌리티의 미래를 제시하는 콘셉트 시트를 전 세계 최초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트랜시스는 '재생 모빌리티로의 전환'(Shift to Regenerative Mobility)을 주제로 제작된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시트를 이날 전시회를 통해 공개했다. 사측은 자동차박람회나 가전박람회가 아닌, 가죽박람회를 통해 콘셉트 시트를 공개한 것에 대해 지속가능성에 대한 방향성을 우선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콘셉트 시트는 지속가능한 소재를 반영했다. 또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등 최신 모빌리티 경향성을 콘셉트에 반영하면서도 미래의 친환경적 가치를 담은 소재를 발굴해 적용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
이를 위해 환경 오염을 최소화한 친환경 가죽과 가공방법을 적용하고, 남은 가죽은 재활용할 수 있는 최신방법을 개발하는 등 제조공정에서 버려지는 가죽의 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론을 동원됐다.
콘셉트 시트에 사용된 모든 소재들은 리니아펠레를 비롯해 이탈리아의 혁신적인 가공기법을 가진 가죽가공기업(테너리)들과 신 재생소재 제조기법을 보유한 한국 소재업체들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시트 메인 부분에는 이탈리아 다니가 친환경 공법으로 제조한 천연가죽 및 버려지는 가죽으로 만든 실과 재생페트 원사를 결합해 직조한 원단을 사용했으며, 재활용 신소재 개발에는 한국 업체인 아코플래닝과 두올이 참여했다.
현대트랜시스는 또 양모 펠트를 적용한 대시보드, 재생 알루미늄 파우더를 3D프린트로 구조화한 헤드레스트(머리받침) 등 콘셉트 시트의 전 부문에 걸쳐 다양한 지속 가능 소재를 적용했다.
현대트랜시스는 오는 4~6월까지 밀라노에 위치한 리니아펠레 본사인 스파치오 리니아펠레에서 해당 콘셉트 시트를 추가 전시할 예정이며, 6월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도 전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홍성경 시트디자인팀 팀장은 "자율주행 모빌리티 공간은 우리 삶의 일상이 될 것"이라며 "우리가 친환경적인 관점에서 개발한 소재들이 미래에는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우진기자 jwj17@
현대트랜시스가 22~24일 이탈라이 밀라노에서 열리는 '2022 리니아펠레 국제가죽 박람회'에서 공개한 미래형 모빌리티 콘셉트 시트. 현대트랜시스 제공